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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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준비, 해외 질병 상황과 예방접종 알아보기해외소식 2019. 5. 24. 02:54
안전한 해외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에 대해 여러가지 정보를 미리 알아놓는게 좋다. 대표적으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의 여행경보제도는 수시로 뉴스에도 나와서 이제 꽤 알려져 있다. 그래서 큰 사건 사고가 일어난 곳은 미리 알아볼 수 있다. 그런데 여행자 입장에서는 사건 사고로 인한 불안요소를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지만, 해당 국가에서 유행하는 질병을 미리 알아두고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국가별 질병 상황을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해서 소개해본다. (질병관리본부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이미지) 먼저, 질병관리본부 KCDC 홈페이지에서 '해외질병 > 검역감염병오염지역' 메뉴로 들어가면,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그림을 볼 수 있다. 세계지도에 지금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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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금지된 행위, 벌금 부과 정리해외소식 2019. 5. 12. 23:46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은 관광지가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 지나치게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각종 부작용이 생기는 현상을 뜻한다. 한국어로는 '과잉관광'이라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오버투어리즘을 일부 몰지각한 관광객들의 추태가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잘 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어떤 관광객이든 관광객 자체가 많이 몰려서 생기는 문제다. 물론 하루에 수천만 원 쓰는 관광객이라면 어디서든 환영하겠지만. 과잉관광으로 생기는 부작용들은 교통혼잡, 쓰레기와 하수처리 문제, 환경오염, 범죄 증가 등이 있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면서 생기는 직접적인 현상이다. 이외에도 관광객을 위한 숙소가 개발되면서 지가나 집값이 상승해 현지인들의 주거난이 생기기도 하고,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산업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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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군,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인질 구출, 한국인 포함해외소식 2019. 5. 12. 02:56
2019년 5월 1일, 두 명의 프랑스인이 아프리카 베냉(Benin)의 펜드자리 국립공원에서 사파리 관광을 하다가 납치됐다. 가이드는 사망했고, 그들이 타고 온 차는 불 타 있었다. 며칠 뒤 가이드의 시신이 발견됐고, 프랑스군은 드론 등을 이용해 이들을 추적했다. 인질범들은 '카티바 마시나'라는 조직으로,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등에서 활동하는 무장단체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질을 끌고 말리로 가기 위해 부르키나파소 북부의 한 숙영지에서 대기했고, 이때 인질 구출 작전이 시작됐다. 5월 9일 밤, 헬기로 급파된 프랑스 특수부대원 20여 명이 이 숙영지를 급습했다. 인질을 눈 앞에 두고 테러범들에게 발각되자, 인질이 다칠 것을 염려하여 괴한들에게 몸으로 달려든 특수부대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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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도하 메트로 지하철 개통, 일등석이 있는 전철해외소식 2019. 5. 10. 01:20
2019년 5월 8일, 카타르(Qatar)의 수도 도하(Doha)에서 지하철 1단계 노선이 개통됐다. 지상으로도 다니는 형태라서 전철이라고 하는게 낫겠다. 현지에서는 메트로(Metro)라고 부른다. 이번에 개통된 노선은 레드라인 중에서도 13개 역만 우선 개통했다. 대략 공항에서 시내 쪽으로 연결되는 형태다. 그린라인은 올해 하반기에 개통할 예정이고, 골드라인도 계속 공사중이다. 아마도 2022년 피파 월드컵 개최때까지 완공이 목표인 듯 하다. 세계 어디를 가도 전철은 다 비슷하기 때문에, 어느나라 수도에 처음으로 전철이 개통됐다고 해서 크게 놀라울 건 없다. 그런데 카타르의 메트로는 살짝 특이한 점이 있다. 요금표를 보면, 스탠다드, 골드클럽, 일회용으로 나누어져 있다. 일회용(Limited use)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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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티티카카 태양의 섬, 한국인 피살 사건과 외교부 적색경보해외소식 2019. 5. 9. 00:47
2018년 1월 11일(현지시간), 볼리비아 티티카카(Titicaca) 호수에 있는 '태양의 섬(Isla del Sol)'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이 시신을 볼리비아 수도인 라파스로 이송해 부검을 실시했는데, 목과 가슴 등의 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즉, 타살이었다. 이 여성의 행적은 1월 9일에 섬 안에 있는 숙소에 체크인 한 기록이 마지막이었다. 따라서 숙소를 잡고 주변을 홀로 여행하던 중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발생 이후, 유족과 대사관 측은 볼리비아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검찰 등의 인사들과 만나서 사건 해결을 촉구했다. 그래서 볼리비아 경찰은 이 사건 해결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하고, 범인을 검거할 때까지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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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뭄바이 테러 사건해외소식 2019. 5. 4. 14:16
'2008년 뭄바이 테러'는 인도의 대도시 뭄바이(Mumbai)의 여러 장소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이다. 2008년 11월 26일에 시작되어 29일에 끝난 이 공격에서, 10명의 테러리스트는 기차역, 호텔 등 시내 각지에서 총격을 벌였고, 총 195명의 사망자와 35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테러리스트 중 9명은 사살했고, 한 명이 살아남아 체포됐다. 이 사건의 전말은 체포된 한 명의 진술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 실제 행해진 사건들 외에 깊은 내막 등은 자세히 밝혀지지 못 했다. 다른 뭄바이 테러 사건이 있기 때문에, 이 사건은 '2008 뭄바이 테러', 혹은 '26/11 Mumbai attacks' 등으로 표기한다. 영화 '호텔 뭄바이(Hotel Mumbai)'는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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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어 표기에 한글 사용, 인도네시아 부톤섬 찌아찌아족 이야기해외소식 2019. 5. 2. 01:04
부톤 섬(Buton)은 인도네시아 슬라웨시 섬 남동쪽에 위치한 섬이다. 제주도 두 배를 약간 넘는 면적이고, 대부분 열대우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구는 약 50만 명이다. 찌아찌아족은 인도네시아 전체에서 보면 소수민족이지만, 이 섬에서는 다수를 이루고 있는 부족으로, 인구는 약 7만 명이다. 찌아찌아족은 민족 고유 언어는 있지만 문자가 없었기 때문에, 아랍 문자의 변형이나 로마자 등을 사용했다. 훈민정음학회는 이들에게 한글 사용을 제안했고, 2009년에 부족장 회의를 거쳐서 한글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印尼에 '한글섬' 생긴다, 2009.08.06. 연합) 이때 한글 교사로 파견된 정덕영씨가 최근에도 계속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중간중간 도움을 받는 듯 하지만, 상시 거주하며 한글을 가르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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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헤이세이 끝, 레이와 시대 시작해외소식 2019. 4. 30. 17:50
2019년 4월 30일부로 일본은 헤이세이(平成) 시대가 끝난다. 아키히토 왕이 물러나고, 장남 나루히토가 즉위하기 때문이다. 2019년 5월 1일부터 새롭게 사용할 연호는 '레이와(令和, れいわ)'. 비록 국왕이 실권이 없는 상징적인 존재이고, 왕의 치세연차를 세는 연호일 뿐이지만, 일본인들은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는 인식을 가진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4월 30일 현재 일본은 연호와 관련해서 각종 이벤트가 열리고 있고, 자정 무렵에는 도심에서 카운트다운 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일본 동전에 평성 연호가 찍혀 있다) 퇴위와 승계 근대 일본 연호는 메이지(明治)(1868~1912), 다이쇼(大正)(1912~1926), 쇼와(昭和)(1926~1989)를 거쳐서 헤이세이(平成)(198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