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일기/2007
악몽과 고양이
빈꿈
2007. 12. 3. 12:16

지독히도 계속 쫓아다니는 불면증.
요즘은 하루종일 피곤하다. 밤 11시 즘 되면 잠이 쏟아져서 견딜 수 없을 정도.
잠이 쏟아지는 것 까지는 좋은데, 다섯 시간 정도 자면 깨는 것이 문제.
오늘도 새벽 네 시 조금 넘어 일어났다.
그렇게 자고도 개운하면 다행인데, 개운하지가 않고 피로는 계속 남아있다.
다시 하루종일 피곤한 상태. 피곤해서 잠이올 것 같은데 잠은 안 오는 그런 상태.
뭔가 문제가 생긴걸까. 어서 빨리 새로운 공기를 마시고 싶어서일까.
어제는 그 짧은 잠을 자면서 악몽을 꾸었다.
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이 나를 쫓아왔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고양이 울음소리에 잠이 확 깨서 몸을 일으켰다.
문 밖에 고양이 한 마리. 시리우스에서 보내온 전령같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