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일기/2007

아프리카에 간 토라에게서 온 편지

빈꿈 2007. 12. 14. 13:22

토라가 아프리카로 떠난지 벌써 약 20일이 다 돼 간다.
어제 처음으로 보내온 이메일은 한글이 안 된다며,
한글을 로마자 표기식 비슷하게 써 보내서 해석에 시간이 좀 걸렸다.
게다가 할 말이 많았는지 편지 내용이 길기도 했고.
(토라는 메일을 열 줄 넘게 쓰면 많이 쓴 편이기 때문에.)
 
남아공(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잘 도착해서 그곳에 머물고 있다.
다행히 아직 강도같은 건 안 만난 것 같은데...
그 물가 높은 곳에서 20일이나 보내고 있다니! ㅡ0ㅡ;;;
 
토라가 보낸 메일의 맨 마지막 한 단어가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
come!
 
아아... 아프리카 가고 싶은데... 어느 세월에... OTL



p.s.
근데 come 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맴돌다 보니,
nirvana의 come as you are 노래도 함께 머리를 맴돌고 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