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일기/2008

다음 세상은 돈 없는 세상에서

빈꿈 2008. 4. 7. 01:59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은지 어언 천만 년.
차비와 초기 정착금(집 구하기 등에 들어가는 돈)으로
약 오백 정도는 준비 해 가야 할 것 같아서 모아서 가야지 했는데,
생활비로 나간 게 더 많아서 모으기는 커녕 있는 돈까지 다 쓰고 말았다! OTL
 
아아... 역시 비자 받았을 때 다 때려치우고 훌쩍 떠났어야 했는데...
항상 지나고 나면 후회, 돌이킬 수 없는 때 늦은 후회.
이러다가 정말 갈 수나 있을까 의심스러운 상황. ㅠ.ㅠ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지 않고 돈만 살짝 갖고 가는 행위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쁜 행위가 아니다라고 스스로 세뇌시킨 다음,
암흑의 길로 들어서는 수 밖에 없는건가... OTL
 
(여러분은 지금 아름답게 살고 싶었던 한 인간이
 다크포스를 넘치도록 충전 받아
 어둠의 수렁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