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일기/2008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빈꿈 2008. 8. 14. 00:37

또 다른 상담 사례 하나.
'나중에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날 것 같아서 선뜻 선택을 못 하겠어요.'
 
이 경우 상담자는 부적절한 연애의 상처에서 미처 벗어나지 못 한 상태에서
정신적 퇴행을 거쳐 정신적 공황과 불안증세를 안고 스스로의 무덤을 파서
그 속에서 안락사 하려는 나르시즘에 빠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어때? 멋있지? 있어 보이지 않아? 풋-)
 
결론적으로 처방을 내리자면,
이 세상에 '더 좋은 사람'은 널리고 널리고 널렸다.
지금 눈 앞의 그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은 분명히 있다, 엄청 많다.
 
근데 말이지, 그 '더 좋은 사람'이 짠 하고 나타난다면,
그 사람이 당신을 좋아할까? 당신, 그렇게 매력적이야? 응?
그냥 당신 좋아한다는 사람 있을 때 고맙습니다 하고
넙쭉 절 하고 잘 모시면 되는 겁니다~
 
난 뭐지? 왜 이런 상담을 해 준 거지?
아니 왜 나한테 이런 걸 묻냐고!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