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일기/2011~
개발자와 알고리즘 테스트
빈꿈
2015. 4. 27. 16:36
지금 세상에 과연 개발자가 알고리즘들을 세도 코드 정도로라도 구현할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을 가져야만 할까라는 것, 옛날에도 가끔 심심하면 논란이 되곤 했던 문제다. 어떤 어조로 꺼내느냐에 따라 큰 논란이 일거나 비난이 일어나기도 하는 문제고.
사실 요즘은 세도 코드(pseudo code)가 뭔지도 모르는 개발자들도 꽤 있다. 신입이 아니라 경력자들 중에도. 근데 과연 이런 현상이 '한심하다'라고 생각할 문제일까, 시대의 변화일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 번씩 가끔 생각해 볼 문제다.
일단 내 입장은 알고리즘의 기본 원리나 개념 정도는 아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지만, 시대가 시대인 만큼 사이언스와 엔지니어링은 슬슬 구분해 나갈 때가 됐다고도 생각한다.
다 생략하고, 만약 회사에서 어떤 테스트로 개발자의 자질을 시험해보고 싶다면, 그곳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사이언티스트인지 엔지니어인지부터 먼저 규정을 해야하지 않나 싶다. 꼭 알고리즘 문제가 아니더라도 엔지니어를 위한 테스트도 많이 있으니까.
p.s. 사족
내 명언(-ㅅ-;): 최상의 알고리즘은 새 컴퓨터다. (싸쟝님 컴퓨터 사주쎄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