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구리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 통행료 11700원, 속초행 시외버스 요금 인하

빈꿈 2017. 6. 30. 12:02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6월 30일부로 13년만에 전 구간 완전 개통한다. 이미 서울에서 춘천을 지나 동홍천까지는 개통된 상태고, 이번에 동홍천-양양 구간이 개통하면서 60번 고속도로의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 고속도로의 완전 개통으로 서울에서 양양까지 거리는 150.2km로 약 25km 단축되어, 기존 2시간 10분 걸리던 것을 이제 1시간 30분만에 갈 수 있게 됐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고속국도 60호선)는 서울시 강동구를 기점으로, 강원도 양양군을 종점으로 하여 동서를 잇는 고속도로다.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에 나머지 구간이 합쳐진 형태로, 특히 동홍천-양양 구간은 험준한 지형 때문에 도로의 73%가 교량과 터널이다. 이 구간에 장장 11km에 달하는 국내 최장 도로터널 인제양양터널이 있다.

 

방태천1교. 사진: 국토교통부

 

인제양양터널과 함께 독특한 시설물은 내린천 휴게소다. 국내 최초로 도로 위에 설치한 휴게소로 V자 모양을 하고 있다.

 

내린천 휴게소. 사진: 국토교통부

 

서울-양양 구간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11,700원으로 정해졌다. 서울-강릉 고속도로보다 약간 비싼 편이다.

 

하지만 주행거리가 짧아진 만큼, 속초행 시외버스 요금은 인하될 예정이다. 동서울발 속초행 시외버스의 경우는 약 4천 원 정도 인하한다고 한다. 그리고 동서울에서 속초까지 기존에 2시간 10분 걸리던 운행시간도 20-30분 정도 단축된다고 하니, 고속버스 타고 속초 여행이나 한 번 해보자.

 

양양고속도로 모습. 사진: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