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둘레길 고성 코스 소개, 신청하기
4월 27일부터 'DMZ 평화둘레길 (평화안보 체험길)'이 단계적으로 개방된다. 그 첫단계로 우선 개방되는 곳은 '고성' 지역이다.
원래는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감시초소(GP) 철거, 유해 발굴 등 긴장완화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고성(동부), 철원(중부), 파주(서부) 3개 지역을 개방할 계획이었지만, 철원, 파주 쪽은 안전 등을 고려해 추후에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27일부터 관람이 시작될 고성 지역 평화둘레길은 총 2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A코스는 통일전망대에서 해안 철책을 도보로 이동하고, 금강산전망대까지 일부는 차량으로 이동해서 총 2시간이 소요된다. B코스는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쭉 이동하는 1시간 10분 정도의 코스다.
어떤 코스를 선택하든 민간인이 DMZ를 들어가서 금강산전망대를 가본다는데 의의가 있겠다. 아직 아무나 마음대로 가볼 수는 없고, 인터넷으로 신청을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첨하여 선정된 사람들만 방문할 수 있다.
신청은 행정안전부 DMZ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 혹은 한국관광공사 ‘두루누비’에서 할 수 있다. 디엠지기를 들어가면 DMZ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신청은 어차피 두루누비 사이트로 연결된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A코스, B코스 중 하나를 선택하고, 날짜를 지정하여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
11일부터 신청을 받아서 그런지, 이미 4월은 신청할 수 있는 날이 없고, 5월에 예약 가능 날짜가 보인다. 신청을 진행하려면 두루누비 회원가입이 필요한 것이 좀 귀찮은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