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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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은 우리를 잡아먹지 않아요 - 관세청 인천공항세관 탐방웹툰일기/2011~ 2011. 6. 8. 17:23
최근에 탐방을 간 인천공항세관(관세청)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귀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짐 검사를 하겠다고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싫은 티를 팍팍 낸다 한다. 어떤 때는 규정에 위반되는 품목이나 항목이 적발되면 막 화를 내기도 한다고. 실제로 양주 몇 병을 가지고 들어오려 했던 여행자가, 양주 한 병만 면세 혜택을 볼 수 있다는 말을 듣고는 그 자리에서 양주를 바닥에 내동댕이 쳐서 깨 부수기도 했다 한다. 오죽했으면 세관에서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 느끼고, 아침 방송에 출연까지 했을까. 세관 측에서도 유럽같이 먼 곳에서 오랜시간 비행기 타고 온 피곤한 사람 사정을 알긴 안다 한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하나하나 봐주다 보면 세관업무에 구멍이 숭숭 뚫릴 건 당연한 일. 그래서 해외를 다녀오는 사람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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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점심은 없다, 누군가는 뒷감당을 해야한다. - 윤영선 관세청장 인터뷰취재파일/인터뷰 2010. 10. 26. 22:26
논현동의 한 중식당. 미로처럼 얽혀있는 동선을 따라 계단을 꼬불꼬불 올라가니, 예상치도 못했던 곳에 방이 하나 있었다. 일찍 도착한 블로거들은 인터뷰를 준비하느라 바빴고, 식당 종업원들도 손님 맞을 채비에 바빴다. 그런 부산한 와중에 약속시간보다 일찍 갑자기 나타난 인터뷰의 주인공. 바로 윤영선 관세청장이었다. 미처 준비를 끝내지 못한 탓에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항상 약속장소에 5분 일찍 도착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띄운, 그의 환한 미소에 분위기가 누그러졌다.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을 즐겁게 여기고,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즐겁다며, 이번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블로거들과 자리를 함께해서 기쁘다는 인사로 자연스럽게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관세청장인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