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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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민다나오 마라위 교전 사태 일자별 요약 정리해외소식 2017. 6. 25. 23:49
테러리스트들이 필리핀 민다나오 마라위 시를 점령하고 정부군과 전투를 벌이기 시작한지 근 한 달이 지났다. 사태 초기에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신속하게 계엄령을 발동하며 강경한 조기 진압 의지를 보였고, 마라위 시 자체가 작은 도시이니만큼 사건이 빠르게 해결될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다. 하지만 벌써 한 달째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언제 끝날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조금 더 시간이 걸리긴 할 것으로 보이지만, 어쨌든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사건 정리를 한 번 해보자. 5월 23일 - 낮 시간에 민다나오 마라위 시내에 테러리스트들이 나타나 총격전 시작. 시청, 병원, 공공기관 등 점령(후에 경찰서장을 참수했다는 사실이 밝혀짐). - 밤에 두테르테 대통령이 민다나오 지역 전체에 60일간 계엄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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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경찰과 시장, 그리고 처절한 바다 - 스리랑카, 니곰보 Negombo해외여행/스리랑카 2009 2012. 3. 21. 18:44
니곰보(Negombo)는 일찍부터 서구 문물이 드나들었던 곳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일찍부터 서양 열강들의 침탈이 시작된 곳이라고 해야겠다. 스리랑카 서쪽 해안지역은 이미 오랜 옛날부터 질 좋은 계피(cinnamon) 생산지로 알려져 있었는데, 17세기 초반 포르투갈이 니곰보를 중심으로 한 서해안 지역을 침략하면서 오랜 제국주의 통치의 막이 올랐다. 포르투갈의 침략을 보고 스리랑카 왕조는 네덜란드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이들 역시 계피 교역권을 독차지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그렇게 작은 섬나라 하나를 두고 두 나라가 투닥투닥 싸우다가, 결국은 영국이 인도와 함께 스리랑카를 모두 삼켜버렸다. 그리고 1948년이 돼서야 스리랑카는 영국연방의 일원으로 독립하게 됐다. 아직도 스리랑카에 서구식 건물들이나 기념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