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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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운명이에요, 멸망해도 운명 ~ 트랜스포머 3리뷰 2011. 7. 10. 04:05
1950년 9월, 북한은 남으로 남으로 진격해서 마침내 부산까지 내려와 전선을 형성했다. 패망의 위기에 놓인 남한. 한 무리의 군인들이 목숨을 걸고 통통배에 올라타 탈출을 감행한다. 감시선과 전투기의 폭격을 뚫고, 높은 파도와 거센 바람을 지나고, 마침내 바닥난 연료로 태평양을 떠돌다가 도달한 곳은 미국. 운 좋게도 아무도 모르게 잠입하는데 성공한 이들 일행은, 개명을 하고 노란 택시를 몬다든지, 트럭 운전을 한다든지 해서 낯선 땅에서 하루하루 살아간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이들의 정체는 탄로나고, 미지의 오지에서 온 이들을 신비롭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살아가게 된다. 이들이 바로 옵티머스 프라임 일행이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으로 밀리기 시작한 북한군들 중에도 한국땅을 탈출해 미국에 도달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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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다문화 사회를 꿈꾸며 - 전국 다문화 어린이 합창대회취재파일 2011. 6. 13. 14:04
단오를 맞이해 화사하게 단장한 남산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은 수많은 외국인 방문객으로 붐볐다. 한옥마을을 구경하러 왔다가 우연히 이 안쪽까지 들어와서 둘러보고 나가는 외국인들이 다수였지만, 국악당 한쪽에서 빌려준 고운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대만에서 왔다는 소녀들은 한복이 너무 곱다며 서로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한껏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며칠동안 잠시 여행왔다는 그들의 얼굴엔 함박웃음이 떠나질 않았는데, 건물 안쪽에서 들려오는 맑은 노랫소리를 듣고는 신기하다는 듯 그쪽으로 다가갔다. 국악당 지하 공연장으로 내려가는 입구 근처 여기저기에서는 어린이 합창단들의 막바지 점검 연습이 한창이었다. 전국 다문화 어린이 합창대회에 참가하려고 전국에서 모여든 어린이들 중에는, 새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