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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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도 2/8 200806국내여행/전라도 2009. 4. 24. 21:24
우이도의 첫인상은 안개였다. 2박 3일 동안 있는 동안에, 도착할 때와 떠날 때 모두 안개가 끼어 있었기 때문이다. 중간에 하루만 맑은 날씨였는데, 그것도 아침엔 안개가 자욱하다가 비가 오다가 잠시 그쳤을 때 햇볕이 반짝 했을 뿐이었다. 섬 날씨라는 게, 우이도 뿐만이 아니라 다른 섬들도 마찬가지로, 예측이란 걸 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무쌍하다. 그래서 울릉도 같은 곳을 갈 때는 배가 안 뜰 것을 대비해서 하루정도 더 묵어 갈 것을 미리 계획에 넣고 가야 할 정도다. 그러니까 마음 먹고 섬 여행을 갔는데, 단 하루도 해가 안 떴다고 해서 실망하면 안 된다. 애초에 여행기간 내내 비가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날씨도 나름대로 즐기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뭐 어쨌든 우이도는 아침마다 안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