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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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 상인과 노점 상인의 공존, 부평 문화의 거리 (부평시장)국내여행/경기도 2011. 7. 2. 00:19
서울 1호선, 혹은 인천 1호선 부평역에서 내려, 부평역사거리(6번 출구) 쪽으로 나가면 앞쪽으로 큰 대로가 보인다. 다시 지하도를 이용해 부평119안전센터 쪽으로 나가서 약 200미터 정도 걸어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부평 문화의거리'를 만날 수 있다. 부평역 일대는 경인지역 최대의 상권으로, 지금도 전국 최대 규모의 지하상가와 문화의거리 일대의 재래시장(부평시장), 그리고 각종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이 공존하고 있는 큰 규모의 상업지역이다. 그 중 부평 문화의거리 일대는 지난 2007년 KBS의 '다큐멘터리 3일'에서 '부평시장, 한 평 공원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적 있다.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내가 그 다큐멘터리를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이런 상권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상가업주들과 노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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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풍물의 바람을 아시아로, 세계로 - 부평풍물대축제국내여행/경기도 2011. 7. 1. 18:09
아침부터 후텁지근하게 내려쬐는 햇살 속에 천지를 울리는 풍악이 지축을 울렸다. 마치 마른 하늘의 천둥소리 처럼, 수십만 장병의 행군 소리처럼 그렇게 풍물 소리는 뜨거운 태양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아마도 우리 조상들의 이열치열 정신처럼, 풍악 또한 그런 식이지 않나 싶다. 힘든 일들을 하던 사이에 잠시 놀 시간이 생겼을 때도 푹 늘어져 쉬는 대신, 풍물이라는 어찌보면 무척이나 힘든 노동을 놀이로 하면서 무아지경에 이르러 피로를 풀지 않았을까. ▲ 초등학생부 풍물경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비장한 표정. ▲ 초등학생들의 풍물공연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맛이 있었다. 소리가 한층 부드러운 맛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외국인들에겐 이들의 소리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 ▲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