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심히 달려 오고 있던 해나에게 "우리 벌써 다 먹었어"라고 했을 때, 해나는 해맑은 목소리로 믿는다는 듯이 "에이, 설마~"라고 했지요. 그 목소리가 아직 귓가를 맴돌고 있어요. 하지만 설마는 사람 잡지요. 해나~ 미안해~ 우리 너무 배가 고팠어~~~ (나중에 해나는 따로 혼자 시켜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