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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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유럽 여행 실전 안내서 '퇴사하고 여행갑니다' 책 리뷰리뷰 2018. 2. 5. 20:20
‘퇴사하고 여행갑니다’는 직장인이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사표 던지고 해외여행 가기를 몸소 실천한 두 사람의 기록이다. 직장생활의 에피소드를 그린 에세이로 시작해서 여행 준비 편에서는 가이드북 같은 느낌이 들고, 유럽 여행지를 소개한 부분에서는 여행기 같기도 하다. 이런저런 요소들이 조금씩 혼합돼 있어서 책의 형태를 설명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회사 퇴직부터 유럽 여행까지 노하우를 알려주는 안내서라고 할 수 있겠다. 퇴사 편에서는 퇴사 전에 챙겨야 할 것들을 꼼꼼히 알려준다. 퇴사 이후 백수 생활을 하면서 필요할 수 있는 재직증명서, 급여명세서, 경력증명서를 비롯해서, 마이너스 통장 발급이라든지 신용카드 (재)발급 등, 기분에 들떠서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챙겨야 할 것들의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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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 시키고 쪼는 회사는 문제가 터질 확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웹툰일기/2011~ 2014. 11. 26. 16:10
가끔 자주, "직원은 쪼아야 열심히 일 한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는 분들을 만날 때가 있음. 같은 부류들끼린 이게 기정 사실인 양 서로 동조하고 하는 것 같았음. 물론 이것저것 시키고 쪼으면 일 하는 것처럼 보이긴 보임. 일단 시키는 일 하면 눈에 확실히 보이고 체크할 수도 있으니까 당장은 만족스럽겠지. 하지만 그게 계속되면 직원들은 시키는 일만 하게 되고, 안 시키는 일은 거들떠도 안 봄. 그리고 '열심히 해서 뭐 하나, 어차피 또 시킬건데'하며 점점 하는척이 늘어남. 게다가 권한도 책임도 없이 도구로 전락한 처지를 깨달으며 그냥 월급만 보며 꾸역꾸역 회사 나가는 상황이 슬슬 펼쳐지게 됨. 이게 몇 년 되면 조직개편이다 뭐다 하면서 쇄신에 나서도 아무 소용 없음. 결국, 빡쎄게 쪼는 회사는 문제가 터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