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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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갑님아, 하청을 줬다면 너네 회사도 똑같은 걸 알아주세요모험회사 2013. 8. 22. 12:03
최근에 언론들도 꽤 많이 떠들었고, 사람들 사이에 회자도 많이 됐고, 사회문제라고 여기저기서 논의도 많이 됐지만, 그래도 갑님들은 모르고 있다. 갑, 을, 병, 정으로 내려가서 결국 개발자에게 실제로 지급되는 금액은, 최초 갑이 을에게 지급한 금액의 반 이하라는 사실을 모르는 갑들이 참 많다. 대체 어째서 아직도 그걸 모르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되지만, 짐작하건데 관심이 없어서 그런 거다. 자기네들이 을에게 지급한 돈만 관심있고, 을에게 그렇게 지급했으니 그쪽을 통해서 어째어째 들어온 개발자들은 그만큼의 값어치를 해야 한다는 논리다. 근데 그게 말이 되나. 내가 아무리 금 볼펜을 1만원 주고 샀다 하더라도, 중국 제조공장에서 애초 원가가 10원 짜리였다면 그 볼펜은 10원 값어치 밖에 못 하는 거다.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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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자 신고 제도에 대한 단상IT 2009. 12. 19. 11:25
이상하게도 아는 사람들만 알고, 널리 홍보하려는 노력도 별로 없었던 '소프트웨어 개발자 신고 제도'를 나름대로 세상에 알리고 나서 별다른 이야기를 더 하지 않았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별로 대수롭지도 않고, 재미있지도 않다고 생각되면 굳이 남에게 알리려고 하지 않는 습성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쓸 데 없이 아침에 일찍 깨서, 갑자기 생각난 이유로 이것에 관해 간단히 적어 본다. 뒤에 나올 주절주절 긴 글들 읽기 귀찮을테니, 딱 한 마디로 하고 싶은 말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지금 현 상황에서는 굳이 등록할 필요 없이, 어떻게 돼 가나 지켜보고 있기만 하면 된다." 그에 덧붙이자면, 인문대학 졸업반 학생들도 다 따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이나 미리 하나 따 두라는 것 정도. 아... 할 말 요약해서 다 해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