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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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장을 지진다' - 여기서 장은 무슨 장일까잡다구리 2016. 12. 10. 11:43
일상에서 흔히 "뭐뭐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사건과 어떤 분 때문에 핫한 키워드가 된 말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이제 약속대로 장을 지지라고 하는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다. 여기서 '장'이 무슨 장인지 사람마다 의견이 엇갈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슨 장이면 좋을까하고 가볍게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고구마 줄기였을 줄이야. (장은 소중하다) 무슨 장인지 모르는 국립국어원 일단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대략 이렇게 나온다. * 손에 장을 지지다 (관용구) 어떤 사실이나 사건 따위를 전혀 믿을 수가 없다. * 손가락에 장을 지지겠다 (속담) 1. 상대편이 어떤 일을 하는 것에 대하여 도저히 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때 하는 말. 2.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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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너나 잘 하세요! 나는 한국어나 할라요.웹툰일기/2007 2007. 8. 28. 13:50
일본어나 중국어 잘 하는 사람들 중에는 한국 사람들이 일본어나 중국어 못 해서 문제다라고 말 하는 사람이 없다.(내 경험 기준) 그런데 이상하게도 영어 좀 한다는 사람들 중에는 '한국 사람들, 영어 못해서 문제다'라고 말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한국 사람이 영어 못 하는 게 무슨 문제일까? 여태까지 배웠는데도 제대로 못 한다는 게 문제인걸까? 그럼 과학과 수학도 그만큼 배웠는데 그만큼 잘 하나? 국어는 그만큼 잘 하나? 한국인이 한국에서 한국어 쓰고 사는 데, 외국인이 찾아와서는 '너 왜 영어 못 해!'이러면 누가 이상한 건가? 물론 필요에 따라 영어를 잘 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당연히 영어를 해야만 한다. (해외 영업사원, 영어강사 등) 그런데 기껏해야 해외여행 몇 번 갔다 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