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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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해변과 사막의 섬, 대청도 - 옥죽포 모래사구, 농여 해변, 지두리 해수욕장취재파일 2011. 11. 27. 07:53
대청도는 장산곶에서 19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전략적 요충지로 중요한 곳이라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북한과 가까이 있다고 하면 떠오르는 그런 긴장감은 별로 없고, 그저 조용하고 평온한 어촌 섬으로 아름답게 바다 위에 떠 있을 뿐이다. 대청도 대청도에는 옥죽포라 불리는 포구가 있는데, 이곳은 태자가 들어온 곳이라 해서 이렇게 이름 붙었다. 고려말기 원나라 순제(원 혜종, 토곤 테무르)가 계모의 모함을 받고 이곳으로 귀양을 왔다 한다. 그 모함의 내용은 이렇다. 계모가 자신의 아들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순제를 불러서 등을 긁어 달라며 옷을 벗었는데, 순제가 가까이 다가가자 겁탈하려 한다고 소리를 질렀다 한다. 누가 봐도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라 누명을 뒤집어 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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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도 지워지지 않는, 아프게도 아름다운 어제의 섬 - 실미도취재파일 2011. 11. 11. 16:01
인천국제공항에서 서남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배를 타고 5분이면 갈 수 있는 무의도가 나오고, 무의도에 내려서 다시 서쪽으로 가면 실미해수욕장이 나온다. 실미해수욕장은 그 이름에서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실미도가 아닌 무의도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그 해수욕장 앞쪽으로 매일 두어 번씩 썰물과 함께 바닷길이 열리는데, 그 길을 걸어가면 바로 ‘실미도’로 들어갈 수 있다. 차량이나 배로 가는 방법은 없고, 오직 바다가 열어주는 길을 통해 걸어서 들어가는 방법 밖엔 없는 아무도 살지 않는 작은 섬이다. 무의도 쪽에 위치한 '실미해수욕장'이 길이 2킬로미터에 달하는 넓은 백사장을 가지고 있고, 그곳에 각종 숙박업소나 식당 등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실미도를 찾아간 사람들도 숙식은 무의도 쪽에서 해결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