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어져 버릴테다
-
모든게 운명이에요, 멸망해도 운명 ~ 트랜스포머 3리뷰 2011. 7. 10. 04:05
1950년 9월, 북한은 남으로 남으로 진격해서 마침내 부산까지 내려와 전선을 형성했다. 패망의 위기에 놓인 남한. 한 무리의 군인들이 목숨을 걸고 통통배에 올라타 탈출을 감행한다. 감시선과 전투기의 폭격을 뚫고, 높은 파도와 거센 바람을 지나고, 마침내 바닥난 연료로 태평양을 떠돌다가 도달한 곳은 미국. 운 좋게도 아무도 모르게 잠입하는데 성공한 이들 일행은, 개명을 하고 노란 택시를 몬다든지, 트럭 운전을 한다든지 해서 낯선 땅에서 하루하루 살아간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이들의 정체는 탄로나고, 미지의 오지에서 온 이들을 신비롭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살아가게 된다. 이들이 바로 옵티머스 프라임 일행이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으로 밀리기 시작한 북한군들 중에도 한국땅을 탈출해 미국에 도달한 사..
-
따뜻한 겨울은 식물원에서웹툰일기/2008 2008. 1. 30. 12:03
온 몸의 피가 얼어붙을 듯 한 아주 추운 날이었어요. 도시가스 요금이 부담되어 덜덜 떨면서도 보일러도 못 틀고 있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났지요. '아, 그래, 내겐 서울숲이 있었지!' 서울숲에는 조그만 식물원이 있어요. 당연히 식물원은 따뜻하지요. 아이, 따뜻해라~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지요. 마왕(!)이 나타나서 말 했지요. '이제 문 닫을 시간입니다.' 거리로 쫓겨나서 성냥을 팔아야 했어요. 성냥 사세요~ 성냥 사세요~ 성냥 사지 않으면... ... 삐뚤어져 버릴테다!!! (나 이미 많이 삐뚤어졌거든! 더 삐뚤어져버린다? 침 뱉는다? 응? 응?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