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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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꼽히는 서울 벚꽃 명소, 석촌호수 벚꽃축제국내여행/서울 2019. 4. 7. 16:08
석촌호수는 명실공히 서울에서 손 꼽히는 벚꽃 명소다. 지도로 보면 조그만 물 웅덩이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걸어보면 호수 주위로 나 있는 산책로가 은근히 길고, 그 길을 따라 피어 있는 벚꽃도 꽤 수가 많아서 반나절 산책 코스로 시간을 보내기 좋다. 하지만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 등이 바로 호수 주변에 있는데다가, 잠실이라는 지역 특성상 주변 아파트 주민도 많고, 관광객도 많고, 덩달아 벚꽃 개화 시기가 되면 꽃을 보려고 찾아가는 사람들도 많아서, 꽃놀이 하러 갔다가 사람 구경만 실컷 하고 오기 십상이다. 이건 여의도 벚꽃축제 등 소문난 벚꽃 명소들이 모두 마찬가지인데, 특히나 석촌호수는 산책로 중간에 빠져나갈 길이 마땅치 않아서, 모두 어쩔 수 없이 길을 걸어야만 하는 상태가 되는 구간들이 꽤 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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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벚꽃 명소, 중랑천 장안벚꽃로 꽃길 걷기국내여행/서울 2019. 4. 3. 09:34
'장안벚꽃로'는 중랑천을 따라서 군자교부터 휘경2동 주민센터 아래의 연륙교까지 약 3.4킬로미터 길이로 이어진 산책로다. 장안벚꽃길, 장안 뚝방길 등으로 불리는데, 서울 한강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강을 따라 나 있는 좁은 산책로라서 지도로 보면 차도로 선이 그어져 있어서 헷갈릴 수 있다. 어쨌든 이 길은 평소에는 동네 주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는데, 봄에는 벚꽃이 제법 볼 만 해서 동대문구에선 꽤 유명한 곳이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서 축제를 열기도 하는데, 마침 주말에 축제를 연다는 소식이 들려서 그 전에 갔다왔다. 당연히 주말에 축제까지 열리면 사람이 꽉꽉 들어차서 아주 정신이 없기 때문이다. 예상된 개화시기와 벚꽃 축제를 단 며칠 앞두고 있는 시점인데도, 생각보다 벚꽃이 많이 피지는 않았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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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명예주민증, 독도 방문하면 발급 가능잡다구리 2019. 3. 31. 09:32
'독도 명예주민증'은 독도를 방문하거나 선회하여 관람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울릉군이 발급하기 시작했다. 주민등록증처럼 생긴 이 카드는 독도 영유권 강화 홍보책으로 발행하는 것이다. 가끔 울릉도 입도 여객선값을 깎아주는 이벤트를 할 때도 있다고는 하지만 자주 혜택을 받을 수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고, 받으면 기분이 좋다는 용도로 사용하면 되겠다. 내국인 외국인 모두 발급받을 수 있다.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 받으려면 우선 울릉도에서 독도로 가는 배를 타야 한다. 기상 상황에 따라 독도에 정박하거나 혹은 독도 주변을 돌아보기만 하고 돌아오는데, 어찌됐든 독도 가는 배 탑승권이 있으면 명예주민증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탑승 다음날 이후부터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데, 승선권에 기재된 번호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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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비자 e-Visa 개정 - 관광비자 90일 체류 가능해외소식 2019. 3. 27. 21:40
주 인도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인도 이비자(e-Visa) 개정 소식'을 알렸다. 이번 개정에서는 관광비자와 비즈니스 비자가 획기적으로 바뀌었다. 일단 주요 내용을 살펴보자. * 전자 사업사증(e-Business visa) - 발급일로부터 1년간 유효한 복수(Multiple entry) 비자. - 각 방문시 입국일 포함 180일 체류 가능. (이전에는 4개월간 유효한 Double entry Visa, 체류기간 60일) - 180일 초과 체류시는 사업활동을 증명하는 서류를 지참하여, 외국인등록사무소(FRRO/FRO)에 신고해 외국인 등록을 신청해야 함. 등록요건이 맞지 않을 경우, 등록거부 및 차후 입국이 어려울 수 있고, 차후 입국거부 될 가능성이 높음. (일반 비즈니스 비자 및 도착비자 포함) *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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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 mAh 가격이 조금 내려서 또 구입 개봉기IT 2019. 3. 20. 17:51
보조배터리를 하나 더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샤오미 보조배터리 가격이 조금 떨어진 것이 보여서 냅다 하나 질렀다. 크고 무겁지만, 한 번 충전으로 꽤 오래 사용할 수 있는 20000mAh짜리 샤오미 보조배터리다. 물론 1만 짜리도 이미 가지고 있지만, 여행 나가서 대략 이틀 정도 충전을 못 하면 이걸로는 버티기 힘들었다. 그래서 이제 2만 짜리 두 개를 들고 나가서 오래 버텨 볼 생각이다. 준비는 됐는데 여행 갈 돈이 없는게 함정. 우체국 택배로 보내준 건 좋았는데, 뽁뽁이 하나도 없이 박스에 그대로 넣어서 보낸 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 물론 뽁뽁이를 넣으면 단가가 조금 더 비싸질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신문지라도 구겨 넣어 보내주면 좋았을 텐데. 어쨌든 별 탈 없이 도착했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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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변 무료 야영장 정리국내여행/자전거2017 2019. 3. 14. 17:36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알아본 바닷가 무료 야영장을 정리해본다. 시간이 지나면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7, 8월 여름 성수기 시즌에는 운영 방식이 달라진다든지, 유료가 된다든지 혹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용할 수 없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그리고 폐장된 해수욕장은 비수기에 화장실 사용이 어려울 수도 있다. 현지 상황은 현지에서 확인할 수 밖에 없는데, 확실한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유료 야영장을 찾아가는게 좋다. 이호테우 해수욕장 야영장 화장실이 있는 입구 쪽에서 한쪽 끄트머리로 작은 다리가 있다. 그 다리를 건너가서 계단을 올라가면 야영장이 있다. 거의 솔밭 일대 전체를 야영장으로 사용하는 형태인데, 텐트를 많이 쳐 놓은 공간이 있으니, 대충 분위기 보고 자리를 펴면 된다.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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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얼어붙은 해수로 구경하기국내여행/경기도 2019. 3. 13. 14:13
어느 추운 겨울날, 송도 센트럴파크 구경을 갔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공원으로, 인천 1호선 지하철 센트럴파크역에서 나가면 바로 볼 수 있다. 송도 지역은 고층 빌딩이 많으면서도 길이 넓고, 군데군데 빈 공간이 많아서 그런지 좀 휑한 느낌이다. 바다와 가까워서 바람도 많이 분다. 지하철에서 지상으로 나가자마자 날아갈 듯 불어오는 바람에 눈 뜨기가 힘들 지경이었고, 그것 때문인지 서울보다 추운 느낌이었다. 일단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보이는 송도트라이볼. 세 개의 그릇 같은 형태의 건물이다. 전시관으로 쓰이는데 항상 오픈하는 것은 아니라서, 내부를 보려면 미리 홈페이지 등을 체크해서 시간을 알아봐야 한다. 바람은 많이 부는데 햇살은 또 눈부셔서, 겨울철엔 뭔가 제대로 구경하기 참 힘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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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도 마시안 해변 얼어붙은 겨울 바다국내여행/경기도 2019. 3. 12. 14:46
용유도는 원래 영종도 옆에 있는 섬이었지만, 두 섬 사이의 간척지에 인천국제공항이 건설되면서 하나의 섬이 됐다. 그래서 지금은 인천공항에서 서쪽으로 가면 만날 수 있다. 용유도를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공항에서 심심할 때 간단하게 가보려면 인천공항 교통센터의 자기부상열차를 타면 된다. 아직까지는 탑승료도 무료여서 간단하게 바람 쐬러 가기 좋다. 자기부상철도를 타면 대략 16분만에 인천공항에서 종점인 용유역까지 갈 수 있다. 용유역에서 마시안 해변까지는 약 1킬로미터 정도. 각종 식당들이 즐비한 좁은 차도에 차량이 많아서 가는 길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지만, 조금만 참고 걸어가면 바다를 볼 수 있다. 마시안 해변 가는 길목에는 칼국수 집을 비롯해서 이런저런 먹거리 가게와 카페 같은 것들이 들어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