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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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역사 여행 - 통감관저와 중앙정보부국내여행/서울 2012. 5. 16. 20:56
남산은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면서, 명실공히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유명한 곳이다. 그 유명한 남산타워를 중심으로, 케이블카와 도서관 등 각종 시설물들과 함께, 명동을 비롯한 주변 번화가들을 하나의 코스로 동선을 짜기 좋기에, 주말 데이트 코스나 간단한 나들이 등으로 자주 이용된다. 물론, 서울 토박이들 중에는 아직 남산에 한 번도 올라가보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고 하지만, 어쨌든 남산은 주로 남산타워로 대표되는 서울의 중심이고 상징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눈을 조금만 옆으로 돌리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어두운 역사를 돌이켜 볼 수 있는 곳 또한 남산이다. 일단 남산 어귀에 들어서면 산 꼭대기에 뾰족하게 올라선 남산타워에 눈길을 빼앗겨서, 빨리 저곳에 오르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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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전체가 땅굴 진지인 제주도 가마오름 - 제주평화박물관국내여행/제주도 2010. 11. 26. 17:33
아름다운 섬으로, 걷기 좋은 섬으로 알려져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제주도.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특히 중국, 일본 사람들도 많이들 찾는 국제적인 명소다. 그런 제주도도 한때 암흑의 역사 속에서 어둡고 슬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과거들 중 하나가 일제침략기였다. 한일병합 당시, 제주도 또한 일제의 침략을 비켜갈 수 없었다. 그 중 가마오름이라는 곳에는, 일제가 제주도민들을 강제징용해서 만든 땅굴 진지가 구축되었다. 다른 오름과는 달리 시야가 확 트여서, 주변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이유로 그곳에 그런 진지가 만들어졌다 한다. 그 당시 강제로 노역했던 사람들을 기리고, 전쟁의 비참함을 알리는 동시에 평화를 외치기 위해, 가마오름 기슭에는 조그만 규모로 '제주평화박물관'이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