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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한 나라의 에이스
    웹툰일기/2007 2007. 9. 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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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보면, 내가 얘네들한테 뭔가 잘 못 한 게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진지하게 내 삶을 한 번 되돌아 봐야겠다. ㅠ.ㅠ
     
    오늘 카페에서 있었던 일
     
    1.
    그림에서 그렸듯이, 아이스초코는 뚜껑 덮어 봤자 또 벗겨 내야 된다. 귀찮다.
    그래서 뚜껑 덮지 말아 달라고 했더니, 딱 덮고는 웃으면서 줬다.
    뭔가 대단히 잘 못 한 일이 있는게 아닐까...
     
    2.
    주문 할 때, 사은품이라며 클렌저 샘플을 주더라.
    그 앞에 서 있는 손님 세 명이 받았는데, 나한테 제일 많이 줬다.
     
    얼핏 보고는 '클렌저'라고 돼 있길래, 바디 클렌저일 거라 생각했다.
    '뭐야, 씻고 다니라는 무언의 압력인가!' 라고 생각하며 좌절모드.
     
    근데 집에 와서 보니까 바디 클렌저가 아니라 화장 클렌저다.
    제품 소개에 이렇게 돼 있다.
    '메이크업 잔여물을 깨끗이 해주고, 피부에는 오직 상쾌한 부드러움만을 남깁니다.'
    이걸 대체 나한테 준 이유가 뭐난 말이야~~~!!!
     
    맨날 눈 벌겋게 부어서 가니깐 눈 화장 하는 줄 알았던 걸까?
    아니면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아니면 이제 그만 오라는 뜻?
     
    뭔가 내가 잘 못 한 일이 있는 것 같다, 분명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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