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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친구들도 많고, 이미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른 친구들도 많다.
안정된 직장과 평안한 가정을 가진 친구도 있으며,
이미 성공한 축에 속하는 친구도 있고,
나름 자신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고 있는 친구도 있다.
 
그들의 소식을 듣거나, 간혹 연락이 되거나 만나거나 할 때,
사실은 나도 나 자신을 그들과 비교하기도 한다.
난 어디서부터 잘 못 돼서 이렇게 이상한 길을 가고 있는 걸까.
나도 자가용 운전하면서, 안정적으로 회사 다니면서,
내일이나 모레나 길거리 나 앉지는 않을까라는 걱정 하지 않고,
오늘은 여기 내일은 저기 떠도는 고단한 삶도 마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살면 또 만족할 수 있을까.
알고보면 나는 평안하게 살기가 귀찮은 셈이다.
유리병 놓인 쟁반을 두 손으로 바짝 부여잡고 계단을 오르기보다는,
두 손 가득 빈 허공만 휘젓고 있어도 가볍게 나다니고 싶은 건지도 모른다.
사실 모른다,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고, 어쩌다 보니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 뿐.
 
언제까지 그렇게 살래라는 질문도 상당히 많이 들었지만,
그래봐야 한 오백년 아니겠나. 천년만년 살 것도 아니고. ㅡㅅㅡ;
에잉, 나도 몰라. 췟!
 
 
 
p.s.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가 한국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 좀 큰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주위 많은 사람들이 대체로 결혼 하니까 은행에서 돈 빌려서 집 사거나
전세 구하던데, 형태가 약간 다르긴 하지만 비슷한 유형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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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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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arSyam 2008.04.18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하고 비슷한 만화가 있어요 왜 뛰어야 하는지 ㅋㅋㅋ
    안뛰면 뒷사람한테 밟힌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