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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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사이드 스쿼드 캐릭터 정리리뷰 2016. 8. 2. 18:11
'수어사이드 스쿼드 (Suicide Squad)' 주요 캐릭터 정리. 이것저것 파고들면 복잡해지니까 그냥 단순하게 정리해보자. 코믹스 등을 기반으로 해서, 영화에서는 설정이 달라질 수도 있다. 일단 기본적인 정보가 있는데, 마블에 '어벤저스(The Avengers)'라는 슈퍼히어로 팀이 있는 것 처럼, DC(DC 코믹스)에도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라는 영웅 집단(?)이 있다. 대체로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플래시, 그린랜턴, 아쿠아맨 등이 팀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전작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슈퍼맨이 죽었다.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일단 슈퍼맨이 죽은 것으로 알려지고 난 후의 세계에서 시작한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악당들은 배트맨 정도의 능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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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캐릭터 정리리뷰 2016. 5. 7. 14:32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Captain America: Civil War)'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간단히 정리해보자. '슈퍼 히어로 등록법' 찬반을 놓고 둘로 갈라져 대립하게 되는 것이 기본 내용. 반대파는 캡틴 아메리카 쪽, 찬성파는 아이언맨 쪽이다. 캡틴 아메리카 패거리: 캡틴 아메리카, 팔콘, 호크아이, 스칼렛 위치, 앤트맨, 윈터솔져 아이언맨 패거리: 아이언맨, 워머신, 블랙 위도우, 블랙팬서, 비전,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 2차 세계대전 중 실험용 혈청을 맞고 엄청난 힘을 가지게 됐다. 대략 1940년대에 활동하다가 현대에 냉동 상태에서 깨어났다는 설정. 따라서 사고방식은 그 시대에 머물러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캡틴 아메리카는 선하고 도덕적이며 자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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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7, 깨어난 포스 - 잡다한 감상리뷰 2015. 12. 17. 13:19
딱히 기대 없이 봤다. 감독이 바뀐만큼 영화가 바뀔 거라는 건 쉽게 예상할 수 있으니까. 그래도 막상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으니 어쩔 수 없는 포스에 이끌려가듯 보러갈 수 밖에 없었다. 방금 보고와서 감상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쓴 글이니, 영화에 대한 정보나 대강의 줄거리 같은 것은 다른 글들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 글에 스포는 거의 없으나, 아마 영화를 봐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국내 포스터와 해외(미국) 포스터. 둘 다 복고풍이긴하지만, 늬앙스가 사뭇 다르다) * 30년 지난 시점이라는데 7편이라 할 수 있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제국군 괴멸 이후 30년이 지난 시점으로 설정했다. 옛 주역들이 늙어버렸으니 어쩔 수 없는 설정이었을 테다. 늙은이들을 뛰고 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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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놀이 3 - 블랙홀, 웜홀, 상대성 이론, 끈 이론리뷰 2014. 11. 11. 05:31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키워드가 바로 블랙홀, 웜홀 그리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등이다. 굳이 설명할 용도가 아니므로 읽다가 지치면 그냥 딴 걸 찾아 읽으시기 바란다. 아마 쉽게 설명된 다른 글들이 있을 테다. 블랙홀 영화 인터스텔라가 주목을 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블랙홀을 3D 그래픽으로, 가장 최근의 이론을 바탕으로 구현했다는 것이다. 이건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그림으로 보는 게 낫다. 우선 인터스텔라에서 나오는 블랙홀은 아래와 같다. 이걸 3D로 구현했다. 기존에 볼 수 있었던 블랙홀은 대충 아래 이미지와 같다. (이미지: 위키피디아 블랙홀 이미지, 나사 NASA 제공) 직접 영화로 보면 확실히 기존 블랙홀 구현과는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카메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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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놀이 2 - 우주 식민지, 그리고 잡다한 것들리뷰 2014. 11. 10. 22:51
인터스텔라에서는 식량 부족 위기에 직면한 인류가 다른 행성으로 이주할 계획을 세운다는 것이 골자이므로, '우주 식민지' 혹은 '행성 식민지'가 주요 키워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우주 말고도 위기에 처한 지구에 대처한 몇 가지 도피처(?)를 알아보겠다. 어디까지나 지적 유희다. 나사 우주 정착 컨테스트 (NASA Space Settlement Contest) 나사와 NSS(National Space Society)가 함께 매년 개최하는 우주 정착 컨테스트. 우주 정착 관련 페이지 아래 있는데, 이 컨테스트 말고는 최근에 하는 일이 뭔지 딱히 알 수가 없다. 어쨌든 이 컨테스트의 수상작들을 보면, 단순히 예쁘게 디자인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것들도 꽤 그럴싸하게 제출한 문서들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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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놀이 1 - 식량 부족 위기리뷰 2014. 11. 10. 20:53
오랜만에 본 영화라서 그런지 몰라도, 인터스텔라는 과학적으로 꽤 많이 생각해 볼 요소들을 가지고 있었다. 아마도 그래서 과학 덕후(?)들이 이 영화에 열광하는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도 이 영화 덕분에 그동안 관심을 끊고 있었던 것들을 다시 찾아보고, 최근 자료들도 볼 기회가 생겼으니, 가히 시간 소모용 컨텐츠(?)라고 할 수 있겠다. 몰라도 사는 데 아무 지장 없고, 알아도 사는 데 별 보탬 안 되는 그런 것들.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쓸 것은 많고, 시간은 없고, 귀찮음병은 그 모든 걸 이기기 어려우니, 최대한 간략하게 이것저것 정리해보겠다. 이건 스스로 정리하고 기록해두려는 의도가 더욱 크므로, 다소 알아보기 어려워도 어쩔 수 없다. 일단 영화에서 기초적인 배경 무대가 되는 것부터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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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아저씨, 참 많이도 다니셨다 -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의 촬영 장소들리뷰 2011. 12. 24. 08:58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영화를 아예 안 보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어느 정도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어떤 내용일지는 예고편만 보고도 짐작할 수 있다. 당연하게도 이 영화에서 엄청난 휴먼 다큐멘터리적 감동을 바란다든지, 인류애적 사랑과 자유의 갈망을 느끼길 바란다든지 하는 건 무리다. 나중에 천재 감독이 나와서 이 시리즈에 그런 내용들을 아주 훌륭하게 버무릴 수 있을 지는 몰라도 최소한 지금은 그렇다, 이 시리즈는 철저히 '액션'이라는 키워드로 점철되어 화려한 볼거리를 즐기는 것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런 감상 포인트 쯤은 따로 짚어주지 않아도 다들 알 테다. 그런 면에서 이번 '고스트 프로토콜'도 그동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들이 지향해 온(?) 측면을 크게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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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삶은 계속 되니까 - 퍼펙트 센스리뷰 2011. 11. 29. 07:53
# 뒤늦은 가을, 이미 겨울에 접어든 추운 계절, 앙상한 나뭇가지만 내보이고 있는 길거리 가로수, 떨어진 나뭇잎도 모두 바삭바삭 말라만 가는 계절. 건조한 공기만큼이나 연인들의 애정도 메말라 가고, 솔로들의 가슴 속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괜히 쓸쓸함이 더해오는 때, 상처 입은 짐승들은 밤마다 달을 보고 울부짖어도 그 깊은 상처 아물지 않는 계절. 그런 계절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로맨스 멜로 영화.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구슬프게, 사랑이라는 주제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려고 애쓰는 그런 영화들 중 하나에 ‘퍼펙트 센스’가 있었다. 마지막 남은 무료 예매권 사용기간이 다 돼서 무작정 들른 극장. 아무 영화나 하나 집어 보고, 재미 없으면 컴컴한 상영관에서 잠이나 퍼질러 자자고 생각하며, 아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