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
자본-주의, capitalized : Nulla in Mundo Pax Sincera
빈꿈
2011. 12. 13. 04:05
얼마면 될까.
How much are you?
얼마면 될까.
How much are you?
당신을 얻기 위해선 너무나 많은 돈이 들어.
You are too expensive.
세상에 공짜 빵은 없어, 무언가 사게 하기 위한 미끼거나, 무언갈 사야만 주는 거지.
There are no free breads. It's a trap or a cost for your consumption.
그럴듯 하게 포장된 공짜 아닌 공짜 빵.
A bread for free but not free.
일정량 이상 소비하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공짜 빵.
A free bread for the consumer who expected to spend.
그래서 나는 즐거워야 하나.
So must I do happy?
살기 위해 먹는 건지, 먹기 위해 사는 건지. 살기 위해 버는 건지, 벌기 위해 사는 건지.
Eat to live or live to eat. Earn for live or live for earn.
오늘 나를 위해 희생된 어린 돼지 한 마리 30 달러.
A little pig sacrified for me is 30 dollars.
또한 우리를 위해 희생된 양파와 새우, 각종 생명들의 가치는 35 달러.
And the value of the onions, shrimps, and the creatures sacrified for us is 35 dollars.
음료와 휴식 5 달러.
Hot choco in the cafe, 5 dollars.
소득을 위해 시간을 소비하고, 소비를 위해 또 시간을 소비하지.
I spend my times for incomes; spend my times for expenses.
피할 곳이 없어.
There are no exits.
피할 곳이 없어.
There're no places to escape.
저 반짝반짝 아름다운 불빛들은 모두들 돈을 원해, 나의 시간을 원해, 나의 노동을 원해, 나의 영혼을 원해.
The world needs my whole life; my money, my time, my labor and even my soul.
저 길을 걸어 나가면 또 얼마나 많은 생명들을 밟고 올라서야만 할까.
How long, how long must I tread on; how long must they sacrified?
그리고 나 역시 또 짓밟히겠지, 저 문을 나서는 순간 또 다시.
And I'll the same fate on the way out.
그래 잠시 즐겼다면 다시 피를 흘릴 차례야.
Now it's the time for glory blood.
아직 세상에 평화는 없으니까.
Nulla in Mundo Pax Sinc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