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구리

한라산 성판악, 관음사 코스, 2월부터 선착순 예약해야 탐방 가능

빈꿈 2019. 12. 25. 19:23

 

2020년 2월부터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를 시범운영한다.

 

이번 시범운영은 지난해 11월 완료된 '세계유산지구 등 탐방객 수용방안 및 관리 계획 수립용역'에서 제시된 내용을 반영하여 추진된다.

 


시범운영 구간은 한라산 정상을 등반할 수 있는 성판악, 관음사 탐방로가 대상이다.

 

하루 탐방예약 인원은 성판악 코스는 1,000명, 관음사 코스는 500명까지다.

 

어리목, 영실, 돈내코 코스는 계속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데, 나중엔 이쪽도 서서히 예약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탐방예약제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1월 중부터 예약을 받아, 2월 탐방객부터 적용한다. 이후 12월까지, 총 11개월간 운영된다.

 

예약방법은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시스템(visithalla.jeju.go.kr)을 이용하거나, 전화로 예약을 하면 된다. 이때, 이름, 거주지역, 연락처 등의 정보를 순순히 넘겨주면 된다.

 

예약접수는 탐방일 한 달 전부터 가능하며, 단체는 1인이 10명 까지만 예약할 수 있다.

 

노약자, 외국인 등 사전에 예약하지 못한 정보 취약계층을 배려해서, 탐방당일 잔여 예약인원 범위 내에서 현장발권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제주의 관광문화 품격향상' 조직에서 생태관광 예약탐방제를 권고함에 따라 본격 추진한 것으로, 한라산 자연 보존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최근 몇 년 사이 현실과 동떨어진 비싼 요금을 언급해서 반발을 샀던, 입장료 부과 정책을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어쨌든 관광지는 조금이라도 빨리 가보는게 좋다. 제약들은 자꾸 생기기만하고 없어지지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