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예술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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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정지용의 시 세계를 표현한 공간예술 - 충북 팸투어국내여행/충청도 2010. 3. 25. 02:09
처음 '멋진 신세계'라는 것을 들었을 때도 그랬지만 막상 가보고 나서도, 대체 어디서 어디까지를 멋진 신세계라고 하는 건지 헷깔렸다. 나중에 자료 찾고, 기사 읽고 하다보니, '멋진 신세계'는 장계관광지에 조성된 그 테마공원 일대를 가리키는 말이라는 걸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내가 느려서 빨리 이해를 못 한 거겠지만, '향수 30리'와 '멋진 신세계'가 공공예술프로젝트로 묶이기 때문에 분간하기가 어려웠던 거였다. 알고보니 별 거 아닌데. ㅡㅅㅡ; 어쨌든 '멋진 신세계'는 옛날 장계 관광지라 불리던 일대를, 정지용 시인의 시 세계를 공간적으로 연출해서 탄생한 공공예술프로젝트이다. 그 이름과 취지에 걸맞게 그 곳에는 예쁘고 특이한 조형물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모단가게, 카페 프란스, 모단스쿨 등이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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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정지용 생가, 정지용 문학관 - 충북 팸투어국내여행/충청도 2010. 3. 22. 16:40
* 시인 정지용은 6.25 전쟁 중에 행방불명되었다. 월북 인사들과 친분이 있었다는 점과, 그가 썼던 글이 백범노선을 따르는 민족주의자 성향을 띄고 있다는 점 등의 이유로 그는 월북작가로 분류되었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은 월북작가라는 이유로 모두 판금조치 당했었다. 한 여고생이 학교에서 정지용 시를 낭독했다는 이유만으로 경찰서에 불러가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한다. 하지만 전쟁이 발발한 그 해, 월북한 소설가에게 돌아오라는 글을 쓴 점과, 그의 가족들이 모두 남한에 남아있다는 점 등을 토대로 사람들이 항의한 결과, 결국 납북이라고 인정되었다. 그렇게 그의 작품들이 해금된 게 1988년.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일제치하 교사시절에도 늘 검정 두루마기를 입고 다녔을 정도의 민족주의자였지만, 해방이후 좌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