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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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 아저씨웹툰일기/2007 2007. 10. 31. 03:33
지하철을 타면 구리구리 냄새가 나는 아저씨를 가끔 만날 수 있다. 옛날에는 씻지 않아서 그런 냄새가 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것 같다. 간혹 말쑥하게 차려 입은 아저씨에게서도 그런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으니까. (주로 아저씨들에게 많이 나지만, 아줌마들에게서도 아주 가끔 나는 경우가 있다) 그 냄새 자체로도 충분히 자리를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거기다 냄새가 진한 스킨 로션까지 발라 놓으면 정말 냄새가... ㅡ.ㅡ;;; 어느날 상가집에 갔다가 우연히 그런 아저씨를 마주친 일이 있는데, 그 때 깜짝 놀랐다. 그 구리구리 냄새가 시체 냄새와 아주 비슷했기 때문. 어쩌면 아저씨들의 구리구리 냄새는 몸의 어딘가가 안 좋아서 나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스스로는 그 냄새를 맡을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