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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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산 둘레길, 장안벚꽃길 연결해서 산책하기국내여행/서울 2019. 4. 18. 13:40
배봉산(拜峰山)은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는 산이다. 주변에 서울시립대학교, 삼육서울병원, 삼육보건대학교와 몇몇 초등학교, 고등학교 등이 접해 있다. 정상에 오르면 중랑천 쪽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데, 주로 빌라와 아파트가 보이고, 멀찌감치 잠실 롯데월드타워도 볼 수 있다. 표고 110m라고 돼 있지만, 정상의 표석에는 108m라고 돼 있는데, 어떻든간에 산이라기보다는 언덕 공원이라 할 수 있겠다. 전농2동 쪽에 위치한 정상부에는 삼국시대의 관방유적인 '배봉산 보루'가 있다. 정상부 한쪽에 유리로 덮어서 전시되어 있는데, 규모는 작지만 중랑천 서쪽에서 발견된 고구려 최초의 관방유적으로 가치가 있다. 이 보루는 중랑천 동쪽에 있는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 보루들과 축성 기법에서 연관성이 높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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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석촌호수 야간 벚꽃놀이, 꽃놀이 사랑놀이 모두가 순간이라국내여행/서울 2019. 4. 12. 13:21
지금 전국적으로 벚꽃이 한창이다. 개화 시기에 맞춰서 봄꽃축제를 여는 곳도 많고,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 그런데 주말에 유명한 꽃놀이 장소를 가보면 어김없이 사람들로 꽉꽉 들어차서, 꽃 구경은 커녕 마음대로 걸어다닐 수도 없어서 짜증나기 쉽다. 그렇다고 평일 낮에 시간이 막 나지는 않고. 그러면 평일 야간을 한 번 노려보자. 물론 유명한 곳은 야간에도 사람이 많긴 한데, 그래도 주말보다는 훨씬 나은 편이다. 게다가 도심의 벚꽃 명소는 낮시간과 밤시간의 풍경이 사뭇 다른데, 밤에는 또 밤에만 볼 수 있는 경치가 있어서 한 번 쯤은 경험해 볼 만 하다. 꽃은 생각보다 빨리 지니까, 꽃놀이를 해야겠다 생각이 들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밤에 한 번 나가보자. 서울의 벚꽃 명소로 손꼽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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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수목원, 도심 가까이 간단히 즐기는 수목원 꽃놀이국내여행/서울 2019. 4. 9. 11:51
정식 명칭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지만, 홍릉수목원 또는 홍릉숲으로 더 많이 불리는 이곳은, 변두리이긴 하지만 나름 서울에 위치해서 다른 곳에 비해서는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비교적 편한 수목원이다. 청량리역에서 버스를 타거나 따릉이를 타고 가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입장료를 받고 예쁘게 관리하는 수목원에 비하면 투박한 모습이지만, 가볍게 수목원 체험을 할 요량으로 가보면 좋다. 입장료는 없지만, 평일에는 사전 예약 후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참여만 가능하다. 토, 일요일은 예약 없이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홍릉숲 입구. 주말에 가도 좁은 문만 살짝 열어놨다. 관계자 외 내부 주차가 불가하기 때문에 문을 조금만 열어놓는다. 여름에 날 좋을 때 어디선가 단체로 방문하면 사람이 좀 북적거릴 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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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 박물관마을, 돈의문 전시관 구경하기국내여행/서울 2019. 3. 3. 17:45
한양도성을 드나들 수 있던 문들 중 하나였던 돈의문은, 1915년 일제가 도로확장을 이유로 철거했다. 이후 이 지역의 새문안마을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가옥들부터 1980년대 건물들이 들어섰다. 그리고 재개발 바람이 불면서 이 마을도 전면 철거해서 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었지만, 서울형 도시재생 방식을 채택해서 조그만 마을 전체를 박물관처럼 만들어 보존하는 형태로 재탄생했다. 그래서 지금 이곳에 가보면 하나의 동네가 외형을 유지하면서 마치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1절을 맞이해서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나 3.1운동 사진 전시 같은 여러가지 행사가 펼쳐지고 있었다. 아마 나중에 가면 이런 것들은 모두 없어졌을 테다. 어쨌든 여기는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앞마당이라 할 수 있는 마을광장.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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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동 일대 산책 사진국내여행/서울 2019. 1. 13. 18:09
일반에게 개방한지 조금 됐지만, 일부러 찾아가기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던 덕수궁 돌담길 미개방 구간과 고종의 길을 둘러보고, 이후 남은 길들을 쭉 걸어오면서 본 것들을 간단히 기록해둔다. 정동길과 함께 하나의 세트로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 테마 코스로 이용하면 좋을 듯 한데, 이건 다음 기회에 구성해서 알아보고, 여기서는 남은 사진들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덕수궁 돌담길과 고종의길은 앞 글을 참고하자. > 새롭게 개방한 덕수궁 돌담길, 영국대사관 구간 걸어보기 > 아관파천 고종의 길, 정동길로 이어지는 구한말 테마 여행 '고종의 길'을 지나서 구 러시아 공사관이 있는 정동공원에서 정동길로 내려오면 바로 캐나다 대사관이 보인다. 캐나다대사관 앞에는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된 500년 넘은 회화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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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관파천 고종의 길, 정동길로 이어지는 구한말 테마 여행국내여행/서울 2019. 1. 11. 16:55
작년(2018년) 말에 새롭게 공개된 덕수궁 돌담길 구간은, 서울주교좌성당 쪽에서 영국대사관 옆을 지나, 미국대사관저 앞까지 이어진다. 영국대사관 부지가 있는 구간은 덕수궁 안쪽으로 돌아서 가는 형태를 하고 있지만, 어쨌든 이제 덕수궁 돌담길을 온전히 다 둘러볼 수 있다. 덕수궁 돌담길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지만, 이 길을 지나서 미국대사관저 앞으로 나왔다면, 최근에 새롭게 개방한 또 다른 길인 '고종의 길'을 한 번 걸어보는 것도 좋다. 덕수궁 길과 거의 연결되다시피 돼 있어서, 한번에 이어서 걸어보는 코스로 생각할 수 있다. 새로 개방한 영국대사관 쪽 덕수궁 돌담길은 이전 글을 참고하자. > 새롭게 개방한 덕수궁 돌담길, 영국대사관 구간 걸어보기 영국대사관을 지나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미국대사관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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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개방한 덕수궁 돌담길, 영국대사관 구간 걸어보기국내여행/서울 2019. 1. 10. 15:32
2018년 12월 7일, 덕수궁 돌담길 중 영국대사관으로 막혀 있던 70미터 구간이 개방됐다. 덕수궁 뒷길이라고도 불리는 이 길은, 1959년부터 영국대사관의 점유로 일반인의 통행이 제한됐다. 덕수궁과 영국대사관 부지가 서로 딱 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개통한 구간도 덕수궁 안쪽으로 돌아서 가는 형태로 개방됐다. 앞서 2017년 8월에는 구세군 중앙회관 쪽에서 영국대사관 후문 쪽으로 이어진 미개방 길 100m도 반환받아 개방했다. 결국, 서울시와 문화재청 그리고 영국대사관이 협의한 끝에, 미개방 구간 170미터 구간을 모두 개방한 셈이다. 그래서 이제는 덕수궁 둘레를 돌담길을 따라서 한 바퀴 빙 돌아볼 수 있게 됐다. 전체 길이는 1.1km이다. 위 지도에서 빨간선으로 표시된 부분이 12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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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자전거길: 목포국내여행/자전거2017 2018. 9. 20. 16:30
영산강하구둑 인증센터를 마지막으로 섬진강과 영산강 자전거길 탐방을 끌냈다. 여행 내내 제주도를 갈까말까 망설였는데, 순창에서 골목길을 바라보다 제주도를 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어차피 도착지가 목포이니, 여기서 배를 타고 가기로 했다. 아직 해가 많이 남아 있을 때라서, 혹시나하고 서둘러 목포항으로 가봤다. 행여나 저녁에 출발하는 배편이 있다면 오늘 당장 제주도로 가자는 생각이었다. 어차피 도시에 있어봤자 숙박비가 나가니까. 배편이 없어도 예약을 할 생각이었으니, 어차피 인터넷 검색 따위 의미가 없어서 그냥 갔다. 목포 도심을 차들과 뒹굴며 지나니 예전에 몇 번 가봐서 익숙한 수산시장이 나왔고, 이내 목포항에 도착했다. 역시나 오늘 당장 갈 수는 없었고, 내일 아침에 출발하는 배편을 예약했다. 이때서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