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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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산 Blind Mountain - 2007 서울국제영화제 상영작리뷰 2007. 9. 13. 00:52
(약간의 스포일러 포함) 대학을 졸업하고 일자리를 찾지 못했던 수에메이는 약재상이라는 사람들을 따라 중국의 한 산골로 돈을 벌러 따라 나선다. 거기서 약을 탄 물을 마시고 잠 든 수에메이. 알고보니 7000위안에 팔려 온 것이었다. 이렇게 인신매매를 통해 깊숙한 산골 마을로 팔려온 수에메이는 탈출을 시도하다가 잡히고, 자살 시도 또한 실패로 돌아간다. 그 때 마을의 젊은 아줌마들이 찾아 오는데, 자신들도 모두 그렇게 팔려온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탈출도 시도해 봤지만 모두 허사였고, 그래서 다 포기하고 그냥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이었다. 수에메이는 같은 처지에 있는 그들과 친하게 지내면서도, 그들과는 달리 계속해서 몇 번이고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매번 허사. 온 마을 사람들이 감시인이고, 시내 공안(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