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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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스크르스크잡다구리 2020. 3. 9. 17:26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온 세상이 난리다. 가장 큰 변화는 이 변두리 노인 많은 동네에도 마스크 쓴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초반에 확진자가 30여 명 정도 될 때까지만 해도 이 동네는 반반이었다. 마스크 쓴 사람 반, 안 쓴 사람 반. 그래서인지 동네 약국, 편의점, 다이소 등에서 남는 마스크를 구하기도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다들 아시다시피 상황이 완전히 변해서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이 동네도 시내의 발빠른 동네들과 똑같이 변화가 찾아왔다.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도 임시 휴업을 시작했는데, 이쪽 지역은 구청이 공공시설 휴업을 일찌감치 시작했다. 한때 기차역, 전철역에 일회용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갖다 놓는다고 뉴스가 나온 적도 있었지만, 막상 가보면 마스크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