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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보르 답사 투어 - 사건이 일어난 곳들 여행해외소식 2017. 1. 6. 13:16
덴마크 올보르(Aalborg) 성지순례(?) 투어를 떠나보자. 이런저런 말을 덧붙이는 것보다 그냥 따라가보면 어떤 투어인지 알 수 있다. 이번 투어를 통해서 덴마크의 생활을 알아보고 전 지구가 하나임을 깨닫는 세계시민으로써의 아름다운 공동체 의식을 가져보고, 그 저 그게 저거 저거하면 이거 이렇게 해서 아니면 다죽어 블라블라 덴마크 올보르 어느 좋은 집 말 그대로 덴마크 올보르에 있는 어느 좋은 집이다. 아하 덴마크의 좋은 집은 이렇게 생겼구나 구경할 수 있다. 한적한 동네지만 사실은 올보르 공항에서 가깝고, 근처에는 동물원도 있다. 주의할 점은 덴마크는 사유지 침입 시 경찰에 체포될 수도 있다 한다. 특히 이 집은 덴마크 경찰이 특별히(?) 사유지 침입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고 하니, 인도를 벗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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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듣기 싫은 말들, 혹시 내가 그대로 하고 있진 않은지웹툰일기/2011~ 2015. 2. 18. 15:59
명절만 되면 친척들의 스트레스 받는 말들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주로 "성적은 어떠냐", "대학 가야지?", "직장은 구했냐", "돈은 좀 모았냐", "결혼 안 하냐", "애 안 낳냐", "둘째 안 낳냐", "셋째 안 낳냐" 등등. 어쩌면 한 90살 쯤 된 분은 60세 미만에게 "연금은 잘 넣고 있냐", "보험은 하나 들어야지?", "일자리는 알아보고 있냐" 등의 말을 할 수 있을런지도 모른다. 어쨌든 한 친구가 어느날 깜짝 놀랐는데, 그 듣기 싫어하던 말들을 어린 조카들에게 그대로 하고 있더라고. 피해자가 자기도 모르게 다시 가해자가 되는 건 순식간. 그럴 위험이 높다는 것도 여러 연구자들이 이미 발표한 사실이기도 하고. "공부 잘 하고 있냐" 정도는 그냥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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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공원에선 배팅이 필요 없다,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취재파일 2011. 8. 12. 23:25
'경마'하면 맨 먼저 '도박'이 떠오르는 게 사실이다. 한때 도박의 폐해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온 것이 경마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따지고 보면, 그냥 말이 달리는 경기 아닌가.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경마를 보는 시각도 달라질 수 있다. 무더운 여름, 도심 가까이에서 한나절 편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경마장을 생각해 보자. 도박은 할 필요도 없고, 권하지도 않는다. ▲ 서울경마공원은 출입구가 단 한 곳 뿐이라, 혹시 아이를 잊어버려도 찾기 쉽다 한다. ▲ 서울경마공원 모형도 '마방'을 보여 준다는 이유 때문에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의 초청에 응했다. 결국 날씨와 시간 때문에 마방은 못 보고 말았지만, 그 대신 야외에서 펼쳐지는 여성 퍼포먼스 그룹의 공연을 볼 수 있었다. 파워풀한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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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처럼 살아가고자사진일기 2010. 5. 20. 20:45
세상도 변하고 산천도 변하고 사람들도 변하고 너와나도 변했다. 모진 풍파에 그 모습을 바꿔가는 저 바위가 그러하듯, 우리도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만 한다 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자, 받아들이자, 적응하자. 그래도 가슴 깊이 기억하자. 너와 나는 그 높고 깊고 현명한 진리를 알리려 펜을 들지 않았다는 것을. 그저 속 시원히, 할 말 다 하고 살기 위해 누가 읽을지 알 수 없어도 저 작고 더러운 종이 끄트머리를 끄적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바위처럼 살아가고자, 모진 비바람에 굴하지 않게 견디고 견디고 또 견디고 견뎌야 하겠지마는, 참지는 말자 이 속에서 뿜어져나오는 그 거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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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권하는 사회웹툰일기/2007 2007. 8. 14. 02:57
자신의 관심사에 관한 얘기를 자주, 많이 하는 게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너무 편중된 대화 주제들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것은 지치는 일이다. 내가 말을 하면서도 나 스스로 지겹고, 지친다. 그런데 더 문제는, 그런 주제들 말고는 별로 할 말이 없다는 것이다. 차라리 말 하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좋겠다. 그렇다면 말 할 것도 없는데 말을 해서 오는 부작용도 막을 수 있을테니까. 지친다, 재미없다, 할 말 없다. 이제부터 사람을 만나면, 모든 사람들이 관심 있고, 관심 있어야만 하는 민족 번영과 나라 발전에 대한 주제로 말을 해야겠다. 그런 주제로 대화 하기 싫다면 서로 말 하지 않으면 된다. 서로의 공통된 관심사로 말을 하든지, 아니면 서로 말을 하지 않든지. 좋은 해결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