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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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이 갑자기 인기를 끈 이유웹툰일기/2011~ 2014. 9. 28. 23:41
다 알고있는 이야기를 한 번 정리해봤음. 노코멘트. 참고자료로 얘기하리다. p.s. 참고자료 * 세월호 침몰 사고 (위키백과) *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엔하위키) * '7시간' 해명 않고..박 대통령 "모독 발언 도 넘어" 발끈 (9.16) * '박 대통령 사라진 7시간' 번역한 기자까지 조사 나선 검찰 (9.21) * 검찰,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수사팀 신설..여론 통제 우려도 (9.21) * 일본, '세월호 침몰' 재연 영상 공개.."한국의 비침한 사고" (9.22) * 국가의 인터넷 검열, 중국이나 한국이나.. (9.24) * 검찰 "인터넷 상시 단속" ..'사이버 공안 시대' 오나 (9.25) * 조선 칼럼 vs 산케이 기사, 직접 비교해보니.. (9.25) * "우리 감시받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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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 러시아의 주커버그, 파블 두로프IT 2014. 9. 27. 05:40
최근에 올라온 '김어준의 파파 이스 23편'을 보고, 텔레그램(telegram) 메신저에 관한 이야기를 정리해보고싶어졌다. '김어준의 파파 이스'에서 짤막하게 나온 내용들을, 관련 자료들과 함께 다시 정리해놓는 차원이므로, 간단히 알고싶다면 동영상 앞부분을 보면 된다. 김어준의 파파 이스 23편: http://www.hanitv.com/?mid=tv&category=52596 텔레그램을 만든 사람들 텔레그램을 만든 사람은 니콜라이 두로프(Nikolai Durov)와 파블 두로프(Pavel Durov)라는 사람이다. 니콜라이가 형이고, 파블이 동생이다. 둘의 인생 행로도 가만히 보면 참 흥미로운데, 텔레그램과 관련된 내용 외의 인생행로는 맨 아래 참고자료(위키피디아)를 보시라. 이 둘은 러시아의 페이스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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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메신저, 간단한 사용방법과 설치화면IT 2014. 9. 23. 19:23
이미 앞 글에서 텔레그램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했다. (참고: 암호화로 프라이버시 보장, 텔레그램 메신저) 그런데 설명이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 이번엔 간단하게라도 텔레그램의 사용법이나 생김새를 소개하려고 한다. 사실 텔레그램은 설치와 사용이 너무나 간단해서, 따로 설명하고 어쩌고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나 역시도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있으면 일단 설치하기 전에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싶은 때가 있으므로, 그런 사람들을 위해 한 번 소개해 보겠다. 일단 텔레그램 홈페이지(https://telegram.org/)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설치하고싶은 것을 골라서 들어가면 바로 설치를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폰이나 아이폰 등에서도 클릭해서 들어가면 각 기기에 맞는 텔레그램 메신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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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로 프라이버시 보장, 텔레그램 메신저IT 2014. 9. 22. 16:16
비록 우리의 메신저가 '오늘 똥을 쌌는데 황금색이에요~'라는 대화밖에 없다 하더라도, 그런 대화를 누군가에게 감시당한다는 것 혹은 감시당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불쾌한 일이다. 광장에서 사람들에게 외치는 거라면 모를까, 개인적으로 사사로이 즐기는 대화는 프라이버시가 보장돼야 한다는 것은, 헌법의 행복 추구권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그냥 상식적으로도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보장하지 않겠다고 권력을 가진 조직이 천명한다면? 혹은 보장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면? 당연히 갈아타야하는 거다. 이건, '문제될 게 없으면 당당하면 된다'라는 것과는 다르다. 프라이버시 문제다. 화장실에서 똥 싸는 일은 굉장히 자연스럽고도 당연하면서도 합법적인 일이다. 하지만 나는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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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회사는 공과 사 (公 or 死)웹툰일기/2011~ 2014. 8. 30. 14:20
어차피 이런 내용은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얻지 못할 거라는 걸 알고 있음. '조직생활을 하려면 어쩔 수 없지 않느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등의 말들이 나오고, 그 무지막지한 조직논리로 개인이란 건 티끌만도 못한 존재로 까 내릴 사람들이 아주아주 굉장히 많다는 것도 이미 잘 알고 있음. 그래놓곤 큰 사건 터지면, 경찰이 군인이 공무원이 불의에 항거해서 의로운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난할 사람이 많다는 것 까지도 알고있지. 이건 그저, 한국이 이런 곳이다라고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일단 그려놓은 것 뿐. 더이상 큰 의미는 없음. p.s. 어쨌든 조직의 논리를 앞세우며 개개인의 생활을 존중해주지 못하는 회사라면, 사원들에게 창의력이니 톡톡 튀는 아이디어니 그딴거 바라지 말 것. 그냥 조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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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랜덤 여행, 친구들은 나보고 바다로 가라 하네잡다구리 2011. 1. 19. 17:47
꼼짝달싹 하기 싫은 겨울. 몸과 마음과 영혼이 함께 꽁꽁 얼어가던 어느 날이었다. 느즈막이 점심 먹으러 갔더니 평소보다 꾸물거리며 반찬은 고사하고 수저도 안 챙겨주는 아줌마. 장사하기 싫으면 됐다고 말 하고 나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회사차를 그 식당 앞에 자주 주차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주일에 두어번은 먹어줘야 하는 상황. 꾹 참고 밥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수천년 묵은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던 찰나, 나는 깨달아버렸다. 이번 설날 휴일은 꽤 길다는 사실을! 그래 내 영혼에 숨결을 불어넣어 줘야겠어! 이대로는 도저히 갑갑해서 더이상 안 될 것 같아. 라는 외침이, 저 아래 어두운 마음 깊숙한 곳에서 용암처럼 용솟음 쳐 나오기 시작. 이미 상황은 엎질러진 화산. 참을 수 없어, 견딜 수 없어, 미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