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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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익보이차 보이차 카페 타이티 강남점 방문기잡다구리 2017. 12. 21. 12:00
대익보이차를 정식 수입 판매하는 티카페 타이티(TAETEA). 한 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방문해봤다. 대익차는 중국 보이차 브랜드 중에 꽤 큰 곳이고, 타이티에서는 정식 수입한 대익보이차를 판매한다. 그러니까 여기서 차를 사면 최소한 이런저런 황당한 일은 안 당할 수 있다. 직영점은 종로와 강남 두 군데 있는데, 그 중 강남점을 갔다. 물론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도 할 수 있지만, 한 번 쯤은 매장 구경을 해보고 싶었다. 직접 찾아가면 아무래도 냄새라도 맡아볼 수 있으니까. 작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큰 길 가에 자리잡은 넓은 매장이었다. 강남의 웬만한 카페 크기는 되는 넓이에, 테이블도 널찍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메뉴를 보니까 플라스틱 컵 한 잔에 넣은 가벼운 음료도 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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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n Pai해외여행/Love in Pai 2011 2011. 3. 26. 23:51
태국에서도 오지라 불릴 만큼 산 구석에 조그맣게 자리잡고 있는 마을, 빠이(Pai). 빠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빠이, 빠이 외치는 이유는, 그곳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보통의 관광지처럼 눈에 확 띄는 그 무언가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한적한 시골마을의 맑은 공기와 신선한 바람만으로도 온 몸이 깨끗해지는 느낌이랄까. 혹은 조그만 마을에서 노닥거리며 사람들을 만나고, 웃고, 하루하루 즐거움을 만끽하는 재미랄까. 아니면 혼자 외딴 방갈로에 콕 처박혀서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책을 읽거나 하루종일 멍하니 있을 수 있는 자유랄까. '여행지에서는 여행을 해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을 풀어버릴 수 있는 곳,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가 있는 곳. 빠이가 매력적인 이유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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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태운 푸얼차웹툰일기/2010 2010. 2. 24. 13:18
푸얼차(puer tea, 普洱茶)는 한국어로 '보이차'라고 한다. 옛날, 고원지대에 사는 티벳 사람들에겐 여러가지 영양보충 수단으로 이 푸얼차가 생활의 필수였다. 그래서 티벳 사람들은 지금의 중국 윈난성 쪽으로 이 푸얼차를 구하러 갔고, 당연히 공짜로 주지는 않으니까 고원지역의 힘 쌘 말과 소금을 갖다주고 교환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길이 바로 '차마고도'인데, 지금 중국의 윈난성, 쓰촨성에서 부터 티벳을 지나 네팔, 인도까지 연결되는 기나긴 길이고, 실크로드보다 먼저 생긴 길이라 한다. 티벳 사람들은 최근까지도 이 차마고도를 이용해서 근 한 달의 여정으로, 티벳에서 윈난까지 차와 말을 교환하기 위해 험난한 길을 걸었다. 하지만 몇 년 전 내가 이 지역을 여행할 때는 이미 중국 정부에서 차마고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