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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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맛집에 버금가는 레스토랑 푸드 아트잡다구리 2017. 12. 14. 17:17
일반적으로 음식이 가장 먼저 닿는 감각은 후각이다. 음식점 근처에 가면서부터 풍기는 맛있는 냄새, 그것이 가장 먼저 대면하는 감각이다. 그리고 내오는 접시에 담겨진 음식. 시각으로 맛을 본다. 그 다음이 미각이다. 냄새는 어떻게 더 돋보이게 할 수 없으리라. 그리고 음식점이라면 당연히 맛은 있어야 할 테다. 그래서 슬슬 나온 것이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푸드 아트다. 일단 사진을 보자. 전식은 방금전까지만해도 바쁘게 돌아다닌 현대인이 느긋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빨강과 초록을 대조시켜 안락의 길로 접어들게끔 가이드 해주는 비주얼이다. 곱게 간 쌀을 정성스럽게 뭉쳐서 고추 소스와 버무려 만든 음식에 탐스러운 콩줄기를 곁들여 부담 없이 식사로 들어갈 수 있도록 배치했다. 기름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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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아트 테마 여행 - 싱가포르 국립박물관 (네셔널 뮤지엄)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5. 11. 18:44
싱가포르에는 네셔널 어쩌고 하는 것들이 좀 많아서, 리스트로 작성해놓고 보면 좀 헷갈릴 때가 있다. 네셔널 뮤지엄도 네셔널 뮤지엄 오브 아트 등과 헷갈려서 뭐가뭔지 모르는 혼란의 상태에서 방문하게 됐는데, 해결책은 그냥 조심해서 잘 구분하는 수 밖에 없다. 물론 한 번 갔다오면 딱 개념이 잡혀서 구분할 수 있게 되지만, 그때는 이미 여행이 끝나고 난 뒤. 좀 알게 될 만 하면 끝나는 여행이라 참 슬프다. 어쨌든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은 건물도 예쁘고 규모도 크고 해서 방문해볼 만 한 곳이다. 박물관이라는 곳이 기본적으로 어디를 가든 역사를 소재로 유물들 전시하는 엄숙한 곳이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은 역사 갤러리 말고도 'Story of the Forest'라는 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