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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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공개입찰의 비밀모험회사 2013. 6. 22. 03:49
물론 이런 형태는 일부분이다(라고 믿고싶다). 조사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도 알 수 없다. 단지, 이런 형태가 있긴 있다는 것, 그것도 한두 건은 아니었다는 것 정도만 알 수 있을 뿐. 때때로 어떤 조직에서는 일정 금액 이하의 프로젝트는 간소한 절차를 거쳐서 입찰을 낼 수 있는데, 큰 금액의 프로젝트를 잘게 잘라서 하나의 업체나 여러 업체에 갈라주기도 한다. 아마도 이런 프로젝트에 입찰하고 일 하는 업체들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닐까 싶다. 당장 정당하게 입찰 과정을 거치는 정부부처에서조차도, AS나 업무의 효율성, 안정성 등을 따지면서 공공 프로젝트를 큰 업체에게만 맡기려 하는 현실. 그런 현실과 이런 상황은 맞물려 있다. 안정성을 추구한다는 것. 소프트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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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는 과연 신뢰할 수 있는가 - 미디어 시티 서울 2010: 신뢰 Trust전시 공연 2010. 9. 29. 01:15
맑고 쾌청한 주말 오후의, 어두컴컴 칙칙한 미술관 놀이. '서울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는 2000년에 시작해서 격년제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비엔날레다. 올해(2010년) 6회째를 맞이해서, '미디어 시티 서울'이라는 행사명으로 열리고 있다. 행사기간은 9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 입장료 무료라는 이유만으로, 집에서 뒹굴거리느니 새로운 거라도 하나 더 보자는 심산으로 발길을 향했다. 주말이면 사람들로 바글바글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그리 붐비지 않아서 관람 분위기도 괜찮았던 편. 미술관 건물 입구에 큼지막하게 QR코드를 붙여놓은게 눈에 띄었다. 작품 안내 브로셔에도 QR코드가 붙어 있었고. 이제 조금만 있으면 각 작품 설명서에도 저런 QR코드가 붙어서, 따로 헤드셋을 대여하지 않아도 작품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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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날 때 선을 긋는다는 것은...웹툰일기/2010 2010. 2. 3. 23:14
* 만화는 마치 아무렇지 않은 듯 그렸지만, 이 팜므파탈 때문에 난 일 년 동안 아무것도 못 했었음. 인생에 상당한 영향을 준 아낙인데, 미워해야할 지 고마워해야할 지 아직 판단이 안 됨. 그저, 나쁘지는 않았다 정도로 일단 마무리. 자세한 이야기는 술 먹어도 하기 싫음. 나중에 자서전에는 쓸지도... ㅡㅅㅡ; (그 후에 팜므파탄, 팜므사탄 시리즈를 만났음. 그래서 연애질에 학을 땠음. 덴장) * 내 경우는 '나는 선을 긋겠어'라고 마음 먹고 긋지는 않았다. 팜므파탈 아낙이 틈 날 때마다 지적해줘서 '아 나도 선을 긋는구나'라고 느꼈다. 문제의 실마리를 찾기는 어렵지만, 일단 단서만 잡으면 문제를 보기는 쉽다. 그런데 이 실마리라는 게, 다른 사람이 말 해 주기 전에는 알 수 없다는 게 문제. 그리고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