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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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아궁 화산 분화 조짐, 주민 8만 명 대피, 관광객도 주의해외소식 2017. 9. 27. 17:19
여행지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가장 높은 산인 아궁 산(mount Agung (3,031m))이 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궁 화산은 이미 며칠 전부터 분화 조짐을 보여서, 인근 주민들을 대피소에 피난시키고 구호물자를 마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리고 9월 27일 현재,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아궁산을 화산 위험 경보 4단계, 붉은색으로 지정해놓고 있다. 최고 단계 레벨인 이 경보는, 화산 폭발 잠재력이 크므로 대피가 필요하고, 이 지역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금 발리의 경우는 아직 화산재가 분출되지는 않았지만, 수증기로 보이는 연기 기둥이 분화구에서 500미터 높이까지 솟아올랐다고 한다. 즉, 아직 위협적인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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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민다나오 마라위 - 테러집단과 교전, 계엄령 선포해외소식 2017. 5. 25. 09:48
필리핀 현지시각으로 5월 23일 화요일 오후, 민다나오(Mindanao) 섬의 도시 마라위(Marawi)에서 테러리스트들과 군인들간 교전이 일어났다. 테러리스트 조직인 마우테(Maute) 그룹과 사야프(Sayyaf) 그룹 소속 멤버들로 보이는 이들이 도시 곳곳에서 총격전과 인질극 등을 벌였고, 필리핀 경찰과 군인들도 사상자가 있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이던 두테르테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했고, 민다나오의 주도인 다바오는 바닷길과 육로를 폐쇄했다. 현재 군병력을 증강시키며 사태는 일단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듯 하다. 마라위 교전, 대략의 사건진행 상황 (5월 23일) - 오후 2시경, 시내에서 테러리스트들이 나타나 국지전 발발. - 오후 5시경, 테러리스트들이 공공병원 점령. 거의 동시에 감옥에서 화재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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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듣는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 - 서울시 일본군 위안부 강연회서울미디어메이트 2017. 2. 23. 17:53
22일, 서울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는 '문서와 사진, 증언으로 보는 '위안부' 이야기'라는 강연회가 열렸다. 서울시와 서울대학교 인권센터가 위안부 사례집을 발간하고, 그에 따른 첫 시민 강연회를 연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안다고 생각했지만, 여태까지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발간하거나, 대대적인 실태 조사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됐다. 심지어 '위안부 할머니'도 정부에서 조사를 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개개인의 신고에 의해 파악된 것이 전부라고 한다. 이런 말을 듣고서야 나 역시도 위안부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서울시는 작년(2016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관리 사업'을 추진했고, 그 중 하나로 서울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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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무비자 입국, 외국인 범죄 등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잡다구리 2016. 9. 20. 10:52
최근 제주도에서 외국인들의 범죄들이 이목을 끌면서, 제주도 무비자 입국 제도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단 '제주도 무비자 입국'과 외국인 범죄에 대해 몇 가지 간단히 알아보자. 제주도 무비자 입국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한국인이 중국이나 인도 같은 곳을 여행하기 전에 비자를 받는 것과 비슷하다. (외국인의 한국 방문 비자 발급 시 수수료 표. 자료: 대한민국 비자포털) 물론 각 나라마다 조건이 조금씩 다르다. 무비자 협정을 맺은 국가의 국민은 비자 없이도 방문할 수 있다. 우리가 일본이나 태국 등을 비자 없이 여행 할 수 있는 것과 똑같다. 예를 들면, 일본인들은 관광 목적일 경우 한국에 90일간 무비자로 입국 가능하다. 물론 그 외에 무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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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구조개편, 지주사 알파벳 설립 - K 는 한국형으로 배치해주세요~웹툰일기/2011~ 2015. 8. 12. 14:30
구글(Google)이 지주회사 체제로 사업구조 개편을 했다. '알파벳(Alphabet)'이라는 지주회사를 만들고, 그 아래 구글, 칼리코, 네스트, 구글X, 구글 벤처스, 구글 캐피털, 파이버 등을 배치시키는 형태다. 이제 각각의 사업분야들은 서로 영향을 주면서도 독립적인 사업체 형태가 됐다. 점점 커지고 있는 규모를 효과적으로 나누고, 리스크를 분산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일단 지주회사 이름이 '알파벳'이라는 것에서, 자회사를 알파벳 순으로 나열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해외 네티즌들의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자회사 A는 애플, B는 BMW 이렇게 되는 건가 하고 (그냥 농담인데, 하다보면 재밌음). 그리고 구글이 이 발표를 하자마자 알파벳 닷컴(www.alphabet.com)이 수많은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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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 콘서트 - 광주 구 도청 앞전시 공연 2010. 5. 10. 03:16
어찌 이 땅에 아직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황망한 눈으로 연일 보도되던 그의 소식을 보던 때가 며칠 전 일 같다. 정신을 차리고 찾아간 분향소가 '그들'의 발에 짓이겨져 있었던 것을 목격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던 것이 엊그제같다. 오고가는 사람들과 마지막 모습을 보려던 사람들로 빼곡히 들어찬 그 길에 섰던 것이 마치 어제 일 같다. 그러던 것이 벌써 일 년. 별로 달라진 것 없이, 시간은 이만큼 흘렀다. 서거 1주기 기념으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콘서트를 찾아갔다. 2010년 5월 8일 토요일에 있었던 서울 행사에 이어, 바로 다음날인 일요일 광주에서 열린 행사였다. 나만 모르고 있었던 건지 몰라도, 행사 바로 전날까지 이런 행사가 열리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며칠 전에 시내도 나갔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