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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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페트병 회수 기계 네프론, 대체 목적이 뭘까잡다구리 2018. 9. 12. 08:40
올해 5월 쯤, 동네에 신기한 기계가 생겼다. 캔과 페트병을 수거하는 기계인데, 하나하나 넣을 때마다 포인트가 쌓인다. 캔은 15P, 페트병은 10P.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고, 기계에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포인트가 쌓이는 방식이다. 그리고 2,000 포인트가 모이면 현금으로 입금해 준다 한다. 수퍼빈이라는 업체에서 만든 것으로 보이는 '네프론'이라는 이 기계는, 처음 생길 때만 해도 주민들이 생소하게 여겼지만, 이내 사용법을 터득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시작했다. 딱히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지만, 돈이 걸려 있으니 알아서 잘 터득하는 듯 하다.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건 두어달 쯤 지나서부터였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겠지만, 이런 기계가 생겼으니 전문적으로 캔과 페트병을 수거해서 돈을 벌려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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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청년들의 연대, 협력, 교류 공간 - 청년교류공간서울미디어메이트 2018. 3. 20. 20:03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전국의 청년들이 모여서 소통과 교류를 할 수 있는 '청년교류공간'이 문을 열었다. 2016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국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전국의 청년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나왔다. 그에 따라 일여년 간 서울시와 청년 당사자들 그리고 전문가들이 수차례 운영회의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고 계획을 수립해서 마침내 2018년 3월 17일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됐다. 따라서 청년교류공간은 청년허브와 무중력지대와 비슷한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지만, 전국 청년들의 교류에 좀 더 중점을 둔 공간이다.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인근 주택가에 위치한 4층짜리 건물이 통채로 청년교류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되었다. 지하철 역에서 찾아가면 약간 외진 느낌도 들지만, 요즘 한창 뜨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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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수도는 스리 자야와르데나푸라 코테 & 콜롬보잡다구리 2017. 12. 8. 02:04
일단 급한 사람들을 위해서 결과만 우선 제시하겠다. 스리랑카 수도: - 행정수도: 스리 자야와르데나푸라 코테 (Sri Jayawardenepura Kotte) - 상업수도: 콜롬보 (Colombo) 스리랑카 여러 정부 사이트를 뒤져서 빼박불가 자료를 찾아냈다. 바로 스리랑카 관광청 사이트다. > 스리랑카 관광청, 스리랑카 국가 개요 페이지 청와대 카드뉴스 11월 28일, 스리랑카 대통령이 한국에 방문한 때에 맞춰, 청와대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카드뉴스 형식으로 몇 장의 간략한 스리랑카 국가 정보를 제공했다. 그런데 이 카드뉴스에서 중요한 정보 하나가 틀렸다. 바로 스리랑카의 수도. 아래 이미지는 11월 28일에 청와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라온 카드뉴스 중 하나다. 이것은 12월 8일 현재까지도 확인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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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택트 (Arrival) 리뷰 & 잡다한 이야기리뷰 2017. 2. 3. 18:01
영화 '컨택트'는 외계인이 등장하고, SF, 스릴러 장르로 분류된다. SF 작가 '테드 창'의 단편소설 '네 인생의 이야기'가 원작인데, 영화는 원작을 시각화하면서도 약간 다른 스토리를 보여준다. '쉘'이라고 하는 거대한 UFO 12개가 지구 여기저기에 내려와 자리잡는 것이 사건의 발단이라, 일단 UFO와 외계인이 중요한 소재인 것은 맞다. 하지만 '외계인이 등장하는 SF 영화'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그런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다. 즉, 외계인이 인간을 납치한다거나, 러이저를 쏘고 전투기가 폭격을 하고, 미 해병대나 미국 대통령이 외계인과 격투를 벌이는 그런 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전투 씬은 전혀 없다고 봐야 한다. 딱 한 번 폭발 장면이 있긴 하지만 그것도 전투라고 할 수가 없고. 비록 위기상황까지 가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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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머나먼 우주를 돌아 결국은 소통에 관한 이야기 (스포일러 주의)잡다구리 2014. 11. 8. 19:12
(딱히 영화 내용을 많이 알려주지는 않지만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개봉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interstellar)'. 가장 최근의 블랙홀 모형을 가장 잘 표현한 영화라고 일컬어지면서, 천문학을 비롯한 과학 쪽으로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크게 열광하고 있다. 인터스텔라를 보고나서 딱 드는 생각은, '한 편의 우주 다큐멘터리(특히 블랙홀 편) 같다'는 거였다. 아마도 웜홀이나 블랙홀을 비롯한 우주의 여러 장면들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사람들도 꽤 되리라. 하지만 그에 비해 스토리 라인은 좀 진부한 면이 있다. 아니 그보다는 여배우가 벗질 않아서 흥미가 떨어지는 면이 있다고 해야 더 솔직한 표현일까(?). 어쨌든 인터스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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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개발자들의 한 맺힌 목소리 - 서울시 IT 청책 토론회취재파일 2013. 6. 29. 21:06
지난 6월 24일, 저녁 7시부터 서울시청에서는 'IT 개발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청책 토론회'가 열렸다. 개발자가 컴퓨터 앞에만 앉아서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이미지가 강했는지, 처음엔 좌석을 조촐하게 마련해둔 상태였다. 하지만 일곱 시가 다 되어서도 계속해서 밀려드는 사람들을 보고, 행사를 진행하는 사람들은 뒤어 접어놓았던 의자를 가져오면서도 놀라워했다. 그동안 개발자들이 얼마나 세상에 목소리를 내지 않고 은둔생활을 했길래 이런 이미지가 널리 퍼져 있는가 싶은 대목이었다. 토론회는 박원순 시장이 착석하자마자 제시간에 칼같이 시작됐다. 사회자(곽동수 숭실사이버대학 교수)의 진행에 따라 간단한 국민의례와 함께 OKJSP의 노상범 대표의 발제가 시작됐다. 노 대표는, '여기 모인 사람들은 다들 인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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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로 얽혀질 새로운 아트의 시대 -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취재파일 2011. 9. 1. 23:29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는 광주에서 일주일간 열렸던 '아시아 문화주간' 행사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치뤄진 행사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가 아시아의 예술을 널리 포괄하고자 하는 만큼, 다양한 나라와 전국의 창작공간들이 함께 힘을 합치기 위한 행사였다. 그래서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는 국내외 다양한 창작공간(대안공간 등)이 모여서 논의도 하고, 서로간에 안면도 트고 발전적인 모색을 함께 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물론 창작공간들이 서로간의 네트워크를 주제로 모여서 의논하는 자리인 만큼, 일반인들에겐 그리 크게 와 닿지 않는 면이 다소 있었지만, 이런 활동들의 결과로 일반인들이 누릴 문화적 혜택이 어떠할 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 아시아 문화마루는 쿤스트할레 광주를 좀 더 친근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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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같은 소리 하고 있네웹툰일기/2011~ 2011. 8. 5. 11:28
작품이나 블로그, 각종 SNS, 강연 등등에서 '소통, 소통' 들먹이는 인간들은 거의 다 가짜다. 그들 중에서 독자나 관람자, 청자인 '당신'을 이해하려 애쓰는 사람이 몇이나 있던가?! 소통은 mutual-understanding 이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행위인 거다. 단지 '나에게 댓글을 남겨주면, 내가 친히 답글을 남겨주마'라는 건 고객서비스지. 게다가 소통이 '물 흐르듯' 흐르는 거라고 알고 있는 사람 또한 많다 (나름 유명한 강사들 중에도)! 듣다보면 참 기가 막힌다, 저런 얄팍한 지식으로 청중 앞에 서고, 또 그걸 좋다고 돈 내고 듣고. 이봐,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거야. 그럼 소통이 상명하달식의 일방적 전달이란 말야?! 진정한 소통을 원해? 그럼 콜센터를 운영해 봐.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