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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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프리랜서 계약직 개발자로 살아가는 방법 (개발자 말고도 해당 될 걸)웹툰일기/2011~ 2015. 5. 13. 12:40
한 프로젝트에 대해 얼마의 예산을 들여서 어느 정도 인력을 투입하면 어느 정도 기간을 잡으면 되겠다는 계획은 세우기 어렵다. 웬만한 경력자나 PM(프로젝트 매니저)라도, 관련 경험이나 새로운 트랜드나 시장 상황 등을 제대로 파악 못 하면 헛방 날리기 일쑤다. 하지만 정해진 예산과 인력으로 확정된 기간 안에 이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인지를 판단하는 건 아주 쉽다. 어느 정도 경험만 있으면 그 정도 파악하는 건 조금만 신경 써서 들여다보면 답 나온다. 꽤 경력이 있는 사람인데도 프로젝트 시작하기 전에는 된다고 했다가 나중에 정해진 기간 다 돼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일정을 더 늘려야 한다면, 대부분 처음부터 그럴 걸 알고 시작한 거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손가락 빨고 있어야 하니까.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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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갑님아, 하청을 줬다면 너네 회사도 똑같은 걸 알아주세요모험회사 2013. 8. 22. 12:03
최근에 언론들도 꽤 많이 떠들었고, 사람들 사이에 회자도 많이 됐고, 사회문제라고 여기저기서 논의도 많이 됐지만, 그래도 갑님들은 모르고 있다. 갑, 을, 병, 정으로 내려가서 결국 개발자에게 실제로 지급되는 금액은, 최초 갑이 을에게 지급한 금액의 반 이하라는 사실을 모르는 갑들이 참 많다. 대체 어째서 아직도 그걸 모르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되지만, 짐작하건데 관심이 없어서 그런 거다. 자기네들이 을에게 지급한 돈만 관심있고, 을에게 그렇게 지급했으니 그쪽을 통해서 어째어째 들어온 개발자들은 그만큼의 값어치를 해야 한다는 논리다. 근데 그게 말이 되나. 내가 아무리 금 볼펜을 1만원 주고 샀다 하더라도, 중국 제조공장에서 애초 원가가 10원 짜리였다면 그 볼펜은 10원 값어치 밖에 못 하는 거다. 중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