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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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민중총궐기 사전대회 지도, 화장실 지도 등잡다구리 2016. 11. 25. 19:35
11월 26일 토요일, 200만 촛불을 목표로 하는 민중총궐기가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6시부터가 본행사이지만 그전부터 사전행사 형태로 시내 여기저기서 각종 단체들이 모여 행사를 하고 광화문 쪽으로 행진을 한다. 서울 시내 여기저기서 열리는 사전행사는 아래에 따로 정리해놓았지만, 그냥 본행사에만 참여하고자 한다면 바로 광화문 광장이나 서울 시청광장 쪽으로 가면 되겠다. (이미지: 민중총궐기 페이스북) 민중총궐기 페이스북에 포스터와 행사 안내문 등이 올라와 있다. 본행사에 앞서 서울 시내 여기저기서 사전대회가 열리는데, 이 내용을 지도상에 대략 표기해봤다. 이 지도에는 416연대 행진 내용이 빠져있다. 416연대는 3시부터 특조위 앞에서 행진을 시작한다고만 쓰여져 있는데, 최근에 특조위는 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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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민중총궐기 촛불집회 가이드 - 준비물, 지하철, 화장실, 심야버스잡다구리 2016. 11. 24. 21:40
지난번 100만 촛불에 이어, 11월 26일에는 200만 명을 목표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민중총궐기가 열린다. 이미 제주도에서 수백 명이 비행기를 타고 상경하기로 하는 등, 이번에도 서울 시민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도 최소한 지난번 촛불집회만큼은 모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지난 민중총궐기 때 현장에서 본 것을 토대로 준비부터 끝까지 대략 정리해보겠다. (지난 대규모 민중총궐기 모습 중 하나. 종로3가 전철역까지 교통통제가 됐고, 많은 사람들이 걸어다녔다) 준비물 촛불집회 준비물은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다. 사실 아무것도 안 챙겨가도 잘 견디면 상관없다. 그래도 체크리스트 겸 해서 한 번 나열해보자. - 따뜻한 옷: 잠시 밖에 나갔다 오는 것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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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민중총궐기 스케치 사진들잡다구리 2016. 11. 23. 16:37
11월 19일 민중총궐기는 각 지역에서 모이는 컨셉(?)이었기 때문에 저번처럼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광화문에만 몇십 만명이 모였고, 지방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으므로 전체적인 규모는 그대로 유지됐다고 볼 수 있다. 인파의 물살을 타고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 최순실 사태로 불거져 박근혜 게이트로 드러나 이를 항의하여 모인 2016년 민중총궐기는 큰 특징이 하나 있다. 매주마다 새롭고 다양한 컨텐츠들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이었다. 시민들이 각자 준비해온 것들은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는 요소다. 물론 재미를 찾기엔 너무 답답한 현실이라는 게 문제지만. 어쨌든 일은 해야하니까 이날도 경찰 차벽은 둘려쳐져 있었다. 이런 모습들도 나중에 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들어가게 되겠지. 이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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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민중총궐기 사진들잡다구리 2016. 11. 15. 18:24
2016년 11월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민중총궐기' 촛불집회가 있었다. 대략 100만 명 이상이 모였다는 말이 맞는 것이, 언론 같은 곳에서는 광화문 대로 쪽이 사람들로 꽉 메워진 것만 보여주지만, 직접 가서 보면 큰 길 사이사이 작은 길과 골목에도 사람들이 가득했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는 건 그만큼 분노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 앞으로 어떻게 일이 펼쳐져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때의 분위기를 간단히 기록에 남겨본다. 11월 12일 민중총궐기는 낮부터 이미 시작됐다. 낮에는 시청 광장을 비롯해서 대학로, 종로 등 여기저기서 각기 다른 단체들이 집회를 가졌고, 후에 광화문 쪽으로 집결했다. 밤이 되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종로 3가부터 차량 통제가 되고 있었다. 시청역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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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가비상사태 연장 중 테러방지법 부결웹툰일기/2011~ 2016. 3. 6. 09:46
이미 세계적으로 크게 보도돼서 알 테다. 작년(2015년) 11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선 동시다발 테러가 일어나서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 샤를리 앱도 사건이 터진지 일 년이 안 돼서 또 테러가 발생한 것이다.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프랑스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비상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유명 관광지 쪽으론 많은 군인들이 순찰을 돌고, 영장 없이 가택 수색 등을 할 수 있으며, 시위도 금지된 상태다. 아직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렸는지 프랑스 의회는 최근, 국가비상사태를 5월까지 더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 프랑스 의회 '국가비상사태' 5월까지 석 달 연장 의결 (연합뉴스, 2016.02.17.) 이런 상황 속에서 프랑스 공화당은 '테러방지법'을 발의했는데, 집권 여당인 사회당의 반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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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시대의 시민 참여형 정치 플랫폼 '민주주의OS' - 비영리 오픈소스 스타트업 운영하는 정당웹툰일기/2011~ 2015. 7. 24. 13:01
인터넷 시대에 맞는 정치 형태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일종의 정치 플랫폼 소프트웨어 '민주주의OS (데모크라시OS)'. 아르헨티나의 피아 만치니, 산티아고 시리 두 명의 사회운동가가 만들어서 자국 정치인들에게 보급하려했으나, 정치인들은 외면했고 급기야 스스로 정당을 만들어 이 모델을 적용하려 했다. 그래서 선거에 나갔지만, 의석을 차지하려면 3% 득표율은 차지했어야 했는데, 1% 밖에 득표하지 못해서 의석 확보엔 실패. 하지만 일단 정당과 아이디어를 알리기는 했다며 계속해서 정당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민주주의OS'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최근에 다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와이 컴비네이터(Y Combinator)'가 투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 비영리 스타트업이라는 것과 정당을 운영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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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사태와 한국의 과잉복지 논란(?)웹툰일기/2011~ 2015. 7. 6. 14:40
그리스 국민투표는 이미 결과 나왔으니까 조금 수정해서 다시 그려야겠음. 어쨌든 그리스가 저렇게 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대체로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음. 정치권의 인기에 영합한 정치와 자기편 챙겨주기, 여기서 과잉복지라 할 만 한 것이 나오기도 함. 그리고 부자들의 탈세와 사회 전반적 부정부패. 물론 한국도 이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고쳐나갈 부분이 있다. 그런데 어째서 계속 과잉복지만 집중하는 거냐. 제일 신경 안 써도 될 부분인데. 가 아니고, 한국은 복지 좀 더 늘려야 하는 나라인데. 5일 OECD와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우리나라의 GDP 대비 사회복지지출(SOCX, social expenditure)의 비율은 10.4%로 OECD 28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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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의 힘으로 유치한 대회 -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국내여행/경상도 2010. 5. 13. 04:19
2011년에 대구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그것과 관련해서 조해녕 조직위원장님과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사실 현직 대구시장님도 함께 공동위원장으로 있는데, 사람들과 식사를 함께 하면 선거법 위반이라고 안 나오셨다. 조해녕 위원장님은 이번 선거와는 상관 없는 분이니, 혹시라도 오해하지 마시기 바란다. 어쨌든 나 역시도 뭐 그냥 대구에서 그런 대회가 열리는 가보다 하고 갔는데, 인터뷰를 통해 의외의 사실들을 알게 됐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월드컵, 올림픽 만큼이나 큰 세계적인 대회라는 것. 대구가 한 방에 이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이유. 그리고 이 대회가 우리나라와 아시아의 육상 부흥을 목표로 한다는 것. 이 대회에서 스타급 선수 하나를 발굴해 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 그래서 메달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