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데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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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이랬다저랬다 사장님의 아이디어모험회사 2013. 7. 1. 16:17
사장과 직원 사이에 '내가 언제 그런 말 했냐', '이거 분명히 하라고 하셨다' 같은 유형으로 논쟁이 생기면, 거의 대부분 직원 말이 맞다. 왜냐면 아이디어라고 말 던진 사람은 더이상 자기 일이 아니니까 기억 못 할 수도 있지만, 그걸 맡은 입장에서는 자기 일이 되니까 마음 속 은근한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이 원래 그렇듯, 가해자는 발 뻗고 자지만 피해자는 스트레스로 잠을 설친다. 물론, 경영자 입장에서 '그거 그렇게 하라는 뜻이 아니었다'라는 주장은 할 수 있다. 그건 의사소통의 문제다. 어쨌든 아이디어라는 것, 혹은 소소한 업무지시라고 아무때나 시도때도 없이 툭툭 던지는 건 정말 좋지 않다. 거기다가 제대로 기억조차 못 하고 나중에 이랬다저랬다 하면, 그냥 회사 분위기 말아먹자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