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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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와트와 압사라 - 태국, 캄보디아 200412 - 17해외여행/태국 캄보디아 2004 2009. 5. 6. 02:44
벼르고 별러서 어렵게 찾아간 '앙코르 와트 (Angkor Wat)'이니만큼, 탑 위에 앉아서 꽤 많은 시간을 보냈다. 언제 또 올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니까 되도록 오래오래. 지금도 그 위에서 내려다 본 경치들이 눈에 선 할 정도로 보고 또 보았다. 시간이 지나 그 경치마저도 잊혀질테지만, 여린 바람 부는 그 탑 위에 앉아 하염없이 먼 산을 바라보던 그 느낌만큼은 언제까지나 내 몸 구석구석에 남아있을 듯 하다. 한 쪽 편으로는 울창한 숲이 보이고, 또 다른 한 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넓은 평야가 보였다. 특히 숲과 어우러진 모습을 보니 더욱 신비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왕이 사후세계를 위해 이런 건축물을 세울 만 하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노동에 동원된 사람들은 죽어났겠지만). 둘째 날 오후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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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왓의 해오름 - 태국, 캄보디아 200412 - 11해외여행/태국 캄보디아 2004 2009. 5. 4. 17:04
앙코르 유적을 구경하기 시작한 첫째 날 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자가용 택시 운전기사가 우리 일행에게 말 했다. 이른 새벽에 '앙코르 왓(Angkor Wat)'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고. 그래서 우리는 새벽 일찍 일출 시간에 맞춰서 데려가 줄 수 있냐고 물었고, 택시기사는 당연히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둘째 날 새벽. 약속한 시간에 맞춰서 일어나기 위해 나는 다른 분에게 알람시계까지 빌려서 간신히 잠을 깼다. 함께 같은 방을 썼던 동행인도 일단 깨긴 했는데, 너무 피곤하다고 안 가겠다며 다시 골아떨어졌다. 그래서 혼자 숙소 앞으로 나갔더니, 택시기사 혼자 차를 마시고 있었다. 다른 일행들도 모두 피곤해서 못 가겠다며 잠을 자고 있다는 거. 첫날 하루 구경하고 모두 피곤했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