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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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천 원, 동해시 묵호항 까치분식, 부담없는 가격 맛집국내여행/강원도 2020. 10. 27. 16:02
동해시 묵호항 인근에는 중앙시장이 있다. 정식 이름은 '동쪽바다 중앙시장'이지만, 그냥 옛날 이름 그대로 중앙시장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묵호항 바닷가 쪽에는 횟감을 주축으로 한 수산물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서 싱싱한 활어를 잔뜩 구경할 수 있다면, 중앙시장은 현지인들의 생활을 위한 곳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여느 동네 시장과 비슷한 느낌이다. 그 시장 가는 길목 어귀에 '까치분식'이 있다. 핵심만 우선 요약하자면, 국수를 1,000원에 파는 가게다. 참으로 아름다운 가격이다. 처음 이 가게 입구를 보면 선뜻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특히 서울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라면 일단 의심부터 들테다. 이런 마케팅 수법에 얼마나 많이 속아왔던가. 국수 천 원 해놓고는 들어가보면 천 원 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