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미스 다이어리
-
[올드 미스 다이어리] 일기 한 번 안 쓰던데리뷰 2007. 2. 28. 11:05
'올드 미스 다이어리'가 한창 TV에 방영중일 때, 내가 그 드라마(? 시트콤?)을 본 것은 손에 꼽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원래 드라마 같은 것 때 맞춰 잘 챙겨 보는 성향이 아니라서 나오면 보고 아니면 말고 그런 정도였으니 어쩌다 한 번 씩 기회 될 때 몇 번 본 것이 전부였다. 그런 측면에서 이 영화를 봤을 때, 아무리 TV드라마를 리메이크 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그 드라마에 의존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 캐릭터의 특성과 얽힌 사연과 에피소드들을 모두 소화하려다 보니 옴니버스도 아닌 것이 너무 산만한 느낌이 받았기 때문이다. 주인공을 중심으로 주변인들을 곁가지 형식으로 놓긴 했지만, 이 주변인들이 워낙 개성 강하고 사연도 많아 주인공과 거의 비슷한 레벨이 되어 버렸다.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