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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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해변과 사막의 섬, 대청도 - 옥죽포 모래사구, 농여 해변, 지두리 해수욕장취재파일 2011. 11. 27. 07:53
대청도는 장산곶에서 19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전략적 요충지로 중요한 곳이라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북한과 가까이 있다고 하면 떠오르는 그런 긴장감은 별로 없고, 그저 조용하고 평온한 어촌 섬으로 아름답게 바다 위에 떠 있을 뿐이다. 대청도 대청도에는 옥죽포라 불리는 포구가 있는데, 이곳은 태자가 들어온 곳이라 해서 이렇게 이름 붙었다. 고려말기 원나라 순제(원 혜종, 토곤 테무르)가 계모의 모함을 받고 이곳으로 귀양을 왔다 한다. 그 모함의 내용은 이렇다. 계모가 자신의 아들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순제를 불러서 등을 긁어 달라며 옷을 벗었는데, 순제가 가까이 다가가자 겁탈하려 한다고 소리를 질렀다 한다. 누가 봐도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라 누명을 뒤집어 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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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에 심청이의 인당수가 - 중화동 교회 무궁화, 콩돌해안, 심청각, 사곶 해수욕장취재파일 2011. 11. 27. 05:28
중화동 교회, 백령도 무궁화 백령도의 중화동 교회는 무궁화로 유명하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 백령도 무궁화는 높이가 6.3미터로, 지금까지 알려진 무궁화 중 가장 크다고 한다. 일반적인 무궁화의 수명은 약 40~50년 정도인데, 이 무궁화는 수령이 대략 100년 정도 됐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중화동 교회에서는 무궁화를 보세요’라는 안내에 따라 내려서 교회당으로 올라가는 짧지만 가파른 계단을 올랐다. 그런데 대체 무궁화같이 생긴 것이 안 보였다. 대체 무궁화가 어디 있다는 거지 하며 작은 교회 건물 한 바퀴를 빙빙 돌 정도였다. 그런데 마치 파랑새처럼, 무궁화는 무리 위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워낙 키도 크고 오래돼서, 바로 옆을 스쳐 지나면서도 미처 무궁화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