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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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존재의 즐거움, 다이소에서 구입한 잔뜩 쓸모없는 물건들잡다구리 2020. 7. 27. 19:29
세상에 꼭 뛰어들어 아웅다웅 자신을 증명하고 인정받으려고 피 터지게 싸우며 일상의 전쟁을 치루면서 살아야만 하는가라는 회의가 들어서 쓸쓸한 어느날, 큰 다이소에 가서 "쓸모없는 물건들을 잔뜩 사보자"라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서울에서 큰 다이소 중 하나로 손 꼽히는 곳으로 갔다. 이번 쇼핑의 규칙은 단 하나, 쓸모없는 물건을 사자. 사서 뭘 할건지, 바로 버리면 돈 아깝지 않은지 따위 고민하지 말고, 그냥 세상에 버림받을, 누가 이런걸 사나 싶은 것들을 사보자였다. > 다이소 동서울터미널점 탐방기, 서울에서 가장 큰 다이소 중 하나 근데 의외로 다이소에 크게 쓸모없는 물건들은 많지 않더라. 당연한 것 아닌가, 장사하는 곳인데 쓸모없는 것들이 많으면 망하지. 그래서 큰 맘 먹고 갔지만, 생각보다 많이 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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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 서울식물원사진일기 2018. 12. 30. 23:57
서울식물원에 갔다가 식물문화센터에서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수업을 들었다. 취재하다가 막간을 이용한 이벤트로 준비된 수업이고, 식물원에서 이런 것도 한다는 것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이었다. 온실이 워낙 인상적이어서, 다른 사진들은 많이 찍었지만 우선 순위에서 밀려났고, 이 수업 컷은 몇 장 사용하지도 않았다. 찍어놓은 사진을 올려놓는다는 의미로 가볍게 포스팅. 서울식물원을 전체적으로 소개한 것은 지난 글을 보시라. * 동남아 대신 서울식물원 - 서울에서 열대와 지중해 식물을 만나보자 온실 구경을 마치고 식물문화센터 프로젝트 룸으로 가니, 테이블에 풀과 함께 뭔가 이것저것 놓여 있었다. 전나무, 수국, 유칼립투스, 시나몬, 말린 귤 등 다양한 재료들이 놓여 있어 보기만해도 화려하기도 했지만, 향기가 더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