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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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지를 그냥 버리지 말아줘웹툰일기/2008 2008. 4. 17. 13:36
메모지 사는 돈도 아깝고, 메모장을 사도 잘 안 들고 다니거나, 들고 나가는 걸 까먹거나 할 때가 많기 때문에 영수증 뒷면에 주로 메모를 한다. 영수증은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고, 버리고 싶을 때 아무때나 미련없이 버릴 수 있으니까. 그런데 은행이나 행사장 사전등록하는 곳이나 고객센터 같은 곳에 영수증 뒷면에 메모를 해 가서 내용을 보여주면, 십중팔구 그냥 보고 버린다. 다른 내용들도 메모가 돼 있는데 버리면 어떡하냐고!!! ㅠ.ㅠ 일본에서는 다 찢어지고 너덜너덜한 종이에 메모를 해 가도 보고 난 다음 다시 되돌려 주던데... 사실 이것도 좀 짜증난다. 그냥 버리면 될 것을. ㅡㅅㅡ;;; 그냥 버리지도 말고, 무작정 돌려 주지도 말고, 딱 한마디만 물어봐 주면 될텐데. "이거, 버릴까요?" 라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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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눈에 잘 띄거든웹툰일기/2007 2007. 12. 13. 12:30
15개월 동안 딱 4번 방문한 은행 직원이 나를 알아본다. (이번이 다섯번째 방문) 대충 따져봐도 3개월에 한 번씩 방문한 셈인데, 어떻게 기억을 하는걸까? 기억 하는 정도가 아니라, 어떤 상품을 또 어떻게 처리할 건지도 알고 있다...!!! ㅡ0ㅡ;;; 사실 은행 창구를 방문하는 이유는 달러 예금 때문이다. 지난 여행때 남은 달러를 모조리 달러 정기예금으로 넣었기 때문. 그래서 기억을 하는 걸까? 그렇지만 달러 예금 하는 사람이 나만 있는 건 아닐텐데... 몇 푼 안 되는 돈이지만 친절하고 상냥하게 잘 대해주고, 설명도 잘 해 주는 그 직원이 참 고맙다. 사실 이 사람은 말을 사근사근하게 하면서도 뭐랄까... 몇 마디 대화를 나누면 내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게끔 만드는 재주가 있다. 쓸 데 없는 말이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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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마감시간보다 10분 일찍 마감하는 ATM웹툰일기/2007 2007. 10. 31. 03:09
은행 업무 마감 시간 10분 전에 도착해서 ATM기를 사용하려 했는데, 도착할 때부터 기계는 '점검중'이라고 나오고 사용할 수 없게 돼 있었다. 조금 하다 끝 나겠지 싶어 기다렸는데, 10분이 지나서야 점검이 끝났다. 결국 은행 문 닫고 수수료 붙는 시간이 돼서야 정상가동. 은행 마감 시간보다 10분 일찍 마감하는 기계라니... 이러면 기계를 이용하는 보람(?)이 없지 않은가. 다음부터 마감시간 다 돼서 은행 가게 되면 무조건 창구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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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폐 은행웹툰일기/2007 2007. 7. 10. 12:33
내겐 주거래 은행이 아닌, 주민폐 은행이 있다. 하루는 정말 너무 더워서 은행 가서 한 이십 분 잡지책 보고 있었는데, 도우미 아저씨(?)가 오셔서 '손님,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며 눈치를 줬다. 그냥 '잡지 좀 보고 가려구요~'했더니 못마땅한 표정으로 돌아서 가긴 했지만. 은행이 작아서 눈에 잘 띄는 게 문제. 좀 더 큰 은행으로 가야겠다. 밤에 ATM기가 있는 365일 코너를 가 봤는데, 세상에 세상에 너무너무 쾌적한 거 있지 ㅠ.ㅠ 계속 있고 싶었지만, 혹시 순찰대가 출동해서 잡아갈까 겁나서 십분만 있다 나왔다. 좀 더 대범해져야 하는데... 야간에 365일 코너에 책상 갖다 놓고 그림 그리면서 경비 서는 알바 하면 안 될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