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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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니 사장이다웹툰일기/2007 2007. 12. 14. 12:55
공개로 전환하는 것보다는 익명성을 유지하는 것이 나중을 위해서라도 더 재밌고,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익명성을 이용한 재미있는 짓(?)들을 많이 할 수 있을 듯 하니까. 만약 내가 대학교수가 된다면, 익명성을 이용해서 블로그에 내가 낸 리포트의 모범답안을 올려 놓는거다. 그래서 그거 베껴 오는 녀석들은 무조건 F. 그리고 시험칠 때 즘 족보라면서 이번엔 이런 문제들이 나올거다라고 올려 놓은 다음, 그 문제들만 쏙 빼서 시험문제 낼 수도 있고~ ㅡ.ㅡ/ 쓸 데 없는 생각을 하다보니, 이런 생각도 하게 됐다. 요즘 같은 시대라면 따로 암행어사가 없어도, 사회를 깨끗하게 만들고자하는 제정신 가진 윗분만 있다면 그 분은 인터넷만 잠깐씩 둘러보면 수많은 부정부패, 비리들을 알아낼 수 있을테다.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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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눈에 잘 띄거든웹툰일기/2007 2007. 12. 13. 12:30
15개월 동안 딱 4번 방문한 은행 직원이 나를 알아본다. (이번이 다섯번째 방문) 대충 따져봐도 3개월에 한 번씩 방문한 셈인데, 어떻게 기억을 하는걸까? 기억 하는 정도가 아니라, 어떤 상품을 또 어떻게 처리할 건지도 알고 있다...!!! ㅡ0ㅡ;;; 사실 은행 창구를 방문하는 이유는 달러 예금 때문이다. 지난 여행때 남은 달러를 모조리 달러 정기예금으로 넣었기 때문. 그래서 기억을 하는 걸까? 그렇지만 달러 예금 하는 사람이 나만 있는 건 아닐텐데... 몇 푼 안 되는 돈이지만 친절하고 상냥하게 잘 대해주고, 설명도 잘 해 주는 그 직원이 참 고맙다. 사실 이 사람은 말을 사근사근하게 하면서도 뭐랄까... 몇 마디 대화를 나누면 내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게끔 만드는 재주가 있다. 쓸 데 없는 말이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