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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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로 세상을 말하다 - 댄 퍼잡스키 개인전, 토탈미술관전시 공연 2011. 10. 26. 21:27
종로구 평창동은 가나아트센터와 서울옥션을 비롯한 크고작은 갤러리들과 함께, 척 봐도 부자동네구나 싶은 집들이 널려 있어서 가는 사람 주눅들게 만드는 동네다. 마치 청담동 며느리 룩으로 해 가야 꿀리지 않을 듯 한 분위기. 사실 딱히 뭔가 찾아봐야겠다는 일정이 있지 않는 한은, 한 번 찾아가보기도 그리 만만치 않은 곳이다. 승용차가 없으면 상당히 교통이 불편한 곳이니까. 버스에서 내려 가나아트센터가 있는 큰 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언덕 꼭대기에서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 나가면 토탈뮤지움이라는 미술관이 보인다. 토탈뮤지움 혹은 토탈미술관이라 불리는 이 미술관은, 2층이 1층인지, 1층이 지하인지 헷깔리는 건물 모양새로 일단 시선을 끈다. 꽤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일설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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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 - 국립중앙박물관전시 공연 2011. 9. 1. 15:19
1866년, 프랑스는 천주교 탄압을 구실로 '병인양요'를 일으키고 강화도를 점령했다. 하지만 조선군에게 밀린 프랑스군은 대량의 보물과 외규장각의 도서 등을 약탈하고, 관아를 불지르고 퇴각했다. 그 후 145년이 지난 지금,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던 외규장각 의궤들이 드디어 고국에 돌아오게 됐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11년 7월 18일부터 9월 18일까지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라는 제목으로, 특별전은 개최하고 있다. 돌아온 유물들 중 일부를 일반에게 공개하는 행사다. 그동안 방학 기간을 맞아 수많은 어린이들로 바글바글해서 갈 엄두를 못 냈다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을 노려 보자. 개학을 해서 비교적 한적하게 관람을 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수요일은 밤 9시까지 개방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