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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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지구 종말론 (인류 멸망론) 모음잡다구리 2017. 1. 3. 16:20
새해는 역시 종말론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 안 좋으면 말고. 사실 종말론은 거의 매년 있다. 인터넷 저 구석의 종말론까지 긁어모으면 거의 한 해에 수십 개의 종말론이 나온다. 물론 딱히 주목할만 한 건 거의 없다. 게다가 요즘은 종말론자들이 점점 성의가 없어진다. 예전엔 그래도 이런저런 사실들 갖다가 나열하며 논리의 비약을 하는 식이었는데, 요즘은 그냥 아무렇게나 짜맞춘다. 내가 지어내도 이것보단 잘 하겠다 싶다. 어쨌든 2017년 종말론 몇 개를 알아보자. 당연히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재미로 보고, 나중에 언론 같은 데서 이 비슷한 종말론이 나오면 피식하고 웃으면 된다. (종말은 아름답구나, 이미지: geralt, CC0) 2017.01.01 그냥 멸망설 2012년에 소위 '마야 멸망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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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인류 멸망은 음모론이다웹툰일기/2009 2009. 11. 5. 02:27
"지구가 멸망한다~ 지구가 멸망한다~" 인간들은 어디서 들려오는지 알 수 없는 야트막한 소리에 시나브로 영혼이 잠식되었어요. 급기야 수많은 사람들이 지구가 곧 멸망 하고야 말 거라고 생각하기에 이르렀지요. "아아... 지구는 멸망 할 거야, 멸망 하고야 말 거야." 종말이라는 무섭고도 알 수 없는 어두운 미래를 앞두고 사람들은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듯 한 심정으로 이런 말을 떠올리게 되죠. '내일 지구가 멸망 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 그래서 인간들은 사과나무를 심어요. 알 수 없는 두려운 미래를 앞두고도 한 가닥 희망의 실낱이라 생각해요. 내가 죽어도 이 나무는 어떻게든 크고, 또 다른 인류가 내가 남긴 유물을 보게 되겠지 라며 애써 담담한 척, 별 도움도 되지 않는 미래 ..